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025
한자 集姓村
영어공식명칭 Single-Clan Village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익현

[정의]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동성동본의 사람들로 형성된 마을.

[개설]

집성촌은 대체로 하나의 지배적인 동성 동족 집단이 특정 마을의 주도권을 가지고 집단적으로 거주하여 온 마을을 말한다. 이들은 문중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선산과 묘소를 마련하고 재실을 건립하여 족계를 조직하였다. 이에 더하여 문중의 서원과 사우를 건립하는 등 친족 조직을 공고히 하며 집성촌을 형성하고 발전시켰다.

[현황]

『조선의 성(姓)』(조선 총독부, 1934)을 참고하여 거창의 집성촌을 정리하였다. 이 조사는 15가구 이상을 집성촌으로 판단하였다. 규모가 큰 집성촌으로는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은진 임씨(恩津林氏)[150가구], 주상면 도평리수원 백씨(水原白氏)[120가구], 가조면 사병리밀양 변씨(密陽卞氏)[110가구] 위천면 황산리거창 신씨(居昌申氏)[97가구], 남하면 무릉리동래 정씨(東萊鄭氏)[85가구], 웅양면 동호리연안 이씨(延安李氏)[80가구], 남상면 임불리의 합천 이씨(陜川李氏)[80가구] 순이었다.

80여년이 지난 2016년 현재 도시화가 진행된 거창읍 대동리거창 신씨상림리거창 장씨(居昌章氏)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성촌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거창에는 55개의 성씨가 95개의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거창읍에는 정장리 전주 이씨, 장팔리 영천 이씨, 송정리 경주 최씨, 동변리 성주 이씨, 양평리 거창 신씨, 가지리 밀양 변씨, 벽진 이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주상면에는 도평리 수원 백씨, 거기리 문화 유씨, 남산리 합천 이씨, 완대리 덕수 이씨, 밀양 박씨, 연교리 경주 김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웅양면에는 동호리 연안 이씨, 산포리 연안 이씨, 경주 최씨, 죽림리 봉산 이씨, 군암리 경주 이씨, 노현리 거창 신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남상면에는 무촌리 합천 이씨, 둔동리 동래 정씨, 대산리 동래 정씨, 문화 유씨, 선산 김씨, 월평리 파주 염씨, 경주 김씨, 임불리 경주 이씨, 동래 정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남하면에는 둔마리 김해 김씨, 합천 이씨, 양항리 파평 윤씨, 밀양 박씨, 무릉리 전주 이씨, 광산 김씨, 화순 최씨, 동래 정씨, 대야리 동래 정씨, 추계 추씨, 지산리 거창 유씨, 하빈 이씨, 밀양 박씨, 성산 배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가조면에는 기리 하빈 이씨, 대초리 선산 김씨, 사병리 밀양 변씨, 함양 오씨, 일부리 상산 김씨, 흥해 최씨, 장기리 죽산 전씨, 석강리 함종 어씨, 동례리 해주 오씨, 도리 거창 신씨, 풍기 진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가북면에는 몽석리 김녕 김씨, 창녕 성씨, 밀양 박씨, 이천 서씨, 박암리 밀양 박씨, 해평리 진양 하씨, 선산 김씨, 죽산 전씨, 용산리 죽산 전씨, 진양 정씨, 중촌리 진양 정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고제면에는 농산리 밀양 박씨, 궁항리 밀양 박씨, 진양 강씨, 삼척 박씨, 봉계리 진양 하씨, 봉산리 밀양 변씨, 인천 채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마리면에는 영승리 파평 윤씨, 율리 진양 강씨, 경주 김씨, 대동리 경주 김씨, 월계리 하빈 이씨, 정선 전씨, 말흘리 청도 김씨, 고학리 해주 오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위천면에는 남산리 거창 유씨, 상천리 청주 경씨, 강천리 초계 정씨, 황산리 거창 신씨, 당산리 진양 강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북상면에는 갈계리 은진 임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신원면에는 수원리 김녕 김씨, 양지리 창녕 조씨, 거창 신씨, 구사리 성주 도씨, 능주 구씨, 덕산리 안동 김씨, 중유리 합천 이씨, 현풍 곽씨, 대현리 남평 문씨, 와룡리 평산 신씨, 밀양 박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현재 거창은 이농 현상과 거창읍으로의 인구 집중 현상이 심하여 농촌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그 집성촌의 뿌리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은진 임씨 대신 ‘갈계 임씨’, 수원 백씨 대신 ‘도평 백씨’, 거창 신씨 대신 ‘황산 신씨’라고 거창에서는 부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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