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046
한자 建築
영어공식명칭 Architectur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윤기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의 역사적 특징을 담은 건축 문화재 및 거창을 대표하는 건축 구조물에 대한 개요.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에는 거창을 알리는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건축물이 많이 있다. 특히 조선 시대 건축 양식에 중요한 연구 자료로 사용되는 향교와 서당 등의 다양한 유형 문화재가 남아 있다. 이처럼 거창은 과거의 건축물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온 지역으로 오늘날까지 거창에 남아 있는 옛 건축물들은 옛날부터 사람들이 거주하던 거창 특유의 건축물과 문화는 물론 현재의 거창 건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거창 지역의 건축은 범국민적인 지역 사회 개발 운동인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던 1970년대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거창은 지역 발전과 부흥을 위해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거창 사과 테마 파크와 같이 홍보와 브랜드 개발을 목적으로 한 건물은 물론 거창의 사회 문화적 요구에 따른 종합 사회 복지관과 스포츠 파크 등 지역 군민을 위한 사회 복지 시설이 차례로 설립하였다.

경상남도 거창군에는 조선 시대 건축 양식에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된 거창 동계 종택[중요 민속 문화재 제205호], 거창 향교[경상남도 시도 유형 문화재 제230호], 거창 무릉리 정씨 고가[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287호], 거창 갈계리 임씨 고가[경상남도 민속자료 제9호], 거창 황산리 신씨 고가[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7호], 갈천 서당[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295호] 등 다양한 건축물이 있다. 이 건축물들은 대부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로 거창의 과거와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이외 유형 문화재가 아닌 현재 거창을 대표하는 건축물로는 거창 사과 테마 파크, 거창 천적 생태 과학관, 거창 문화원, 거창 박물관, 거창 스포츠 파크 등이 있다. 거창의 현대 건축물은 1992년부터 거창 종합 사회 복지관이 설립을 시작으로 지역 군민을 위한 사회 복지 시설, 지역 특산물 홍보 시설 및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한 거창군 문화 센터 등이 차례로 설립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거창의 대표 건축물]

거창은 덕유산에서 발원한 물길이 거창읍을 가로질러 합천호로 흘러들어가면서 퇴적시킨 넓은 평야와 산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삼국사기』나 『여지도서』, 『해동 지도』 등에서 언급된 거창은 산줄기에 둘러싸인 커다란 벌판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풍부한 건축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경상권에 소개된 거창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거창의 정자를 꼽고 있다. 거창에는 모두 68개의 목조 건축으로 지어진 정자가 있다. 이렇게 많은 정자가 있는 이유는 산과 계곡이 많은 거창의 지형과 관련이 있다. 거창에는 갈계, 완계, 금계 등 수십 개의 계곡이 있고, 이 계류가 합류하면서 위천, 영천, 아월천 등 16개의 천을 이룬다. 이와같이 거창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지형은 정자를 비롯하여 수많은 건축물들을 탄생시켰다. 이 중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창의 건축물들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거창의 지형과 역사,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거창은 조선 전기 문인들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740년 건축된 거창 구연 서원 관수루[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422호]를 비롯하여, 요수 신권이 제자들에게 강학하던 곳인 거창 요수정[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423호] 등 각종 유형 문화제가 즐비한 곳으로 과거의 건축 문화와 거창의 역사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거창의 건축물은 발달된 건축 공사와 건축 설계 등으로 인해 점차 현대적으로 탈바꿈해 왔으며, 지역이 성장함에 따라 건축물의 외관 역시 더욱 다양한 건축 자재로 교체되었고, 현재도 교체되고 있다.

거창의 건축은 새마을 운동이 일어난 1970년대부터 급격히 현대적으로 변모하기 시작하였다. 그 덕분에 오늘날 거창은 건축 행정 건실화 시책 추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거창 내에서 건축 행정 이행에 충실한 결과, 높은 행정 수행도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현재 거창의 송정 지구에는 전국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패시브 하우스 단지가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거창 도시 개발 지구로 선정된 이곳에는 전국 최초로 에너지 제로 패시브 하우스 단지가 조성되었으며, 화석 연료 사용을 억제하며, 대양열 에너지와 같은 재생 가능한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다.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서는 에너지 제로 패시브 하우스 단지를 통해 탄소 흡수 및 탄소 저감형 단지 조성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 거창 구연 서원 관수루

조선 전기의 문인인 성팽년신수이, 신권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740년 건축된 구연 서원의 문루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측 누각 건물이다. 관수루는 겹처마의 팔각지붕 건물로 자연 암반을 활용하고 틀어진 재목을 하부 기둥으로 사용하는 등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건축물로 매우 아름다운 형태를 뽐내고 있다. 2005년 1월 13일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422호로 지정된 거창의 대표적인 건축물 가운데 하나이다.

2. 거창 요수정

거창 구연 서원 관수루 맞은편 앞에 있는 정자로 요수 신권이 제자들에게 강학하던 곳으로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 423호로 지정된 건축물이다. 사방으로 계자 난간을 두른 요수정은 종보가 있는 5량 가구 형식이며 세부 장식이 뛰어나고 산간 지역의 특징인 추운 날씨는 고려하여 정자 내부에 또 하나의 방을 들이고 굴뚝이 있는 등 보통의 정자와는 다른 구조를 띄고 있다. 거창 요수정임진왜란 때 한 번 소실되었고, 그 후 재건하였으나 다시 수해를 입어 1805년 후손들이 현 위치인 수승대 건너편 솔숲으로 이전하였다.

3. 거창 황산리 신씨 고가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 있는 옛 가옥으로 거창 신씨 집성촌인 황산 마을에 있으며 ‘원학 고가’라고도 한다. 1994년 7월 4일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7호로 지정된 거창 황산리 신씨 고가의 주요 건물은 안채, 사랑채, 중문채, 곳간채, 솟을대문, 후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창 황산리 신씨 고가는 1501년(연산군 7)에 요수 신권이 이곳에 들어와 산 이후 번창하여 마을 중앙에 지은 가옥이다. 조선 후기 벼슬이 높은 양반 집안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크고 화려하게 지어진 건물이다. 특히 전통 격식에서 벗어나 실용성을 중시하는 형태로 지어져 전통 가옥 격식의 해체, 실용성의 증가, 심화된 경제적인 계층화 등 시대상의 복합적인 사회 현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4. 거창 구 자생 의원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 창조 거리에 있는 거창 구 자생 의원(居昌舊自生醫院)은 해방 이후 1954년에 건립된 거창 근대 의료 시설이다. 의원·주택·병동 건물이 지금도 잘 남아 있고, 의료·건축사적 보존 가치가 높아 2013년 등록 문화재 572호로 지정되었다. 의원동, 주택동, 병동이 동일 구조 및 일체화된 지붕으로 건축되었고, 주택동은 별도의 출입구와 마당을 두어 의원동과 분리되게 구성하였다. 의원동에 접한 병동은 ‘ㄷ’자 형태의 툇마루로 별동의 단층 병동과 연결되어 있다. 2016년 12월27일 거창 근대 의료 박물관으로 재개관하였다.

5. 거창 사과 테마 파크

거창 사과 테마 파크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정장리 819-10번지에 있으며 우리나라 사과 재배의 역사와 1930년대에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에서 사과를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이후로 거창 사과가 거창의 특산물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신설되었다. 거창 사과 테마 파크는 거창군 제1 농특산물로 주요 소득 작물이 되기까지 과정을 알기 쉽도록 하고 있으며, 사과 과수원과 사과 요리 교실, 사과 미래 전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과나무 묘목을 분양하고, 문자 사과 등을 선보이는 등 거창의 농특산물인 사과를 테마로 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대표 건축물 가운데 하나이다.

6. 거창 천적 생태 과학관

거창 천적 생태 과학관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정장리 819-10번지에 조성되었으며 사과 테마 파크 부지 내에 설립되었다. 천적 생태 과학관은 천적에 관한 자료의 발굴과 수집·보존과 관리 및 전시를 하고 있으며, 학술적인 연구를 포함해 천적을 이용한 체험과 탐구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한국의 천적 곤충을 알리고 있다. 친환경 농업 이해를 위한 다양한 체험 교실을 운영하여 자연 생태계의 지식과 보호 의식을 함께 알리고 있다.

7. 거창 문화원

1958년에 설립된 거창 문화원은 지역 문화의 진흥을 위하여 설치된 특별 법인이다. 2011년 6월 문화원사를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장팔리 7번지에 연면적 2,579.67㎡로 건립하여 지역의 문화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거창 문화원은 문화재 산림 보호 관찰단을 운영하고, 경로 효친 모범 청소년 시상[초·중·고등학교 모범 청소년 표창]을 해 왔다. 한편, 여성 주간 행사인 향토 여류 작가전, 여성 생활 예절 체험을 실시하며, 거창 역사 동서남북 퀴즈 대회를 1996년 이후 해마다 실시하면서, 『거창 문화 회보』를 2003년 이후 해마다 계간으로 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거창 문화원은 1995년 거창 합창제를 개최하고 거창 노인 복합 문화관을 개설하였으며, 곡성 문화원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거창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매년 다양한 문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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