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월천면 동변리에서 태어난 정치인 겸 교육자.

[개설]

표현태는 일제 강점기에 경상남도 거창군 월천면 면협 의원과 월천면장을 지냈다. 해방 후 조선 민족 청년단 거창군 단부 단장과 대한 독립 촉성 국민회 거창 지부 간부를 지냈다. 1948년 제헌 국회 의원 선거 때 거창 지역구에서 당선되었다. 거창 대성 상업 고등학교 초대 교장, 거창 상업 고등학교 이사장, 거창 향교 전교 등을 역임하였다.

[활동 사항]

표현태의 본관은 신창(新昌)이며, 1903년 경상남도 거창군 월천면 동변리에서 출생하였다.

서울 중동 중학교와 사범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거창에서 오랫동안 양조업에 종사하였다. 1932년 5월 월천 공립 보통학교 설립 기성회 회장을 맡아 학교 터와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1935년 5월 경상남도 거창군의 월천면(月川面) 면협 의원에 당선되었다. 1935년 10월 6일 개최된 월천 면민 대회에서 월천 공립 보통학교 학급 연장 기성회의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활동하였다. 1938년 3월부터 1939년 11월까지 월천면장으로 재임하였다. 거창 농림 학교 설립을 위한 월천면 부담금 4,400여 원을 모금하여 선납하였다.

해방 후 1946년 2월부터 11월까지 재차 월천면장을 지냈다. 조선 민족 청년단 거창군 단부 단장과 대한 독립 촉성 국민회 거창 지부 간부로 활약하였다. 1948년 5월 10일 지역 제헌 국회 의원 선거에 독립 촉성 국민회 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대한민국의 방비 태세가 완비될 때까지 미군의 계속 주둔을 요구하는 결의안 제출에 동의하였다. 1949년 5월 국회 징계 자격 위원회에서 반민족 행위를 한 국회 의원에 대한 근거 자료를 수집하는 9명의 위원에 선정되어, 전라남도 지역을 대상으로 자료 수집 활동을 전개하였다. 1949년 9월 제헌 국회의 첫 교섭 단체 구성 때 57명의 일민 구락부 소속 국회 의원으로 법제 사법 위원회에서 활동하였다. 1950년 제2대 국회 의원 선거에 입후보했으나 낙선하였다.

표현태는 이후 거창 지역에서 교육계에 종사하였다. 1953년 5월 학교 법인 거창 대성 고등학회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54년 2월 거창 대성 상업 고등학교[현 거창 중앙 고등학교] 설립 인가를 받고 초대 교장에 취임하였다. 1955년 학교명을 거창 상업 고등학교로 변경하고 이후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1968년 거창 향교 전교를 지냈다. 1969년 대한민국 국민 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1972년 10월 제헌 동지회 회원 53명의 일원으로 10월 유신을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1982년 3월 2일 거창군 거창읍 동변리 죽동 자택에서 향년 79세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69년 대한민국 국민 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