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현성산의 남쪽 계곡에 있는 폭포.

[개설]

미포 폭포(米瀑瀑布)는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현성산(玄城山)의 남쪽 계곡의 말단에 형성된 폭포이다.

[명칭 유래]

미포 폭포의 어원은 폭포 위의 한 암자에서 쌀을 씻어 쌀 씻은 물이 흘러 들어가 폭포를 하얗게 물들였다고 해서, 혹은 폭포수가 흐르는 모양이 쌀이 흩날리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쌀 미(米)’를 써서 미폭포(米瀑布) 혹은 미포 폭포라고 불린다. 폭포 위의 암자는 ‘동암사’로 전해지나 현재는 절터에 주춧돌만 남아 있다.

[자연환경]

미포 폭포는 현성산의 남사면에서 발원한 계곡에 노출된 화강암 기반암을 따라 흐른다. 기반암의 비스듬한 면을 흘러내리는 형태의 폭포이다. 폭포의 규모는 폭 20m, 길이 50m에 이르며 화강암 암반이 노출되어 있다. 폭포의 표면은 풍화 작용에 의해 표면이 매끄러우며 많은 절리도 관찰된다. 미포 폭포가 있는 현성산은 금원산과 연결된 봉우리로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일대를 둘러싼 분지를 구성하는 산이며, 유안청 폭포를 기점으로 2시 방향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현성산은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반상 화강암 기반암 분포 지역으로 폭포를 비롯하여 산지에는 화강암 풍화 지형이 관찰된다.

[현황]

미포 폭포는 위천면에서 금원산 자연 휴양림 방면으로 이동하여 금원산 자연 휴양림 버스 정류장에 약 200m 못 미치는 지점의 도로[금원산길]에서 오른쪽 계곡을 바라보면 조망할 수 있다. 미포 폭포를 비롯한 현성산 일대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등산로 정비 및 관리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