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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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onamu |
영어의미역 | Japanese Red Pin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판권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의 시목(市木).
[형태]
소나무는 소나뭇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 교목으로 높이 35m, 지름 1.8m까지 자란다. 침엽은 2개씩 나오고, 길이는 6~12㎝ 정도 된다. 나무껍질은 거북등처럼 세로로 넓게 갈라지며 줄기 밑은 회갈색이고 윗부분이 적갈색을 띤다. 꽃은 6월에 피고, 열매는 구과(毬果)를 맺는데 달걀 모양 원추형으로 다음 해 9~10월에 성숙한다. 열매가 익으면 조각조각 벌어지면서 날개 달린 씨가 나온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전역에 자생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솔은 으뜸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수리라는 말이 술로 변하였다가 다시 솔로 변한 것이다. 소나무는 나무줄기가 붉어서 적송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주로 내륙 지방에서 자란다고 육송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여인의 자태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고 여송이라고도 한다. 그렇지만 적송은 소나무의 일본 이름이다. 우리나라의 옛 문헌에서 소나무를 적송이라 부른 예는 없다.
또한 소나무는 마을을 지켜 주는 나무로 믿어 마을 어귀에 세우는 장승의 재료로도 쓰였으며, 잎과 함께 땔감으로도 쓰였다. 요즘에는 분재용 나무로 많이 활용한다. 조상들은 솔방울은 물론이고 마른 솔가지 삭정이와 솔잎을 긁어다 땔감으로 썼고, 밑둥치는 잘라다 패서 군불을 때는 데 썼다. 송홧가루로는 떡을 만들었으며, 송기를 벗겨 말려 가루 내어 떡이나 밥을 지었고 송진을 껌 대신 씹었다.
[현황]
2009년까지 은행나무가 김천시의 시목이었다가, 김천시 상징물제정위원회가 2009년 2월 12일 소나무로 시목을 변경하였다. 김천시가 소나무를 시목으로 선정한 이유는 소나무가 십장생 중의 하나이고, 시 전역에 분포하여 굳건한 기상과 절개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 김천시민의 기상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에 수령이 약 300년 된 향천리 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