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생산되는 뽕나무 열매.

[개설]

뽕나무 꽃은 겨울에 눈 속에 숨어 있다가 잎과 함께 자라 5월 중순에 꽃을 피운다. 꽃은 잎처럼 연초록이여서 뚜렷하게 밖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6월 초순경부터 익기 시작해 중순에 절정을 이룬다. 오디는 붉은색부터 진한 보라색까지 다양하며 엷은 미색을 띠는 것도 있다.

[연원 및 변천]

2005년 7월 고창군 아산면 계산리에 녹산오디영농조합[대표 장성남]이 출범하여 녹산오디 제품이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나, 2008년 3월에 폐업하였다. 이 법인의 뒤를 이어 2008년 4월 참누리영농조합[대표 김영희]이 현재까지 사업을 계속하여 연간 5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제조(생산)상의 특징]

고창의 오디 가공 공장에서는 오디 원액, 오디 음료, 오디 생즙 제품 등이 생산된다. 오디 원액 제품은 변비, 당뇨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의 함유 영양소[100g당 함유량]는 열량 46㎉, 수분 87.2%, 단백질 1.6g, 지질 0.2g, 탄수화물 10.3g, 회분 0.7g이며 무기질[미네랄]로는 칼슘 61㎎, 인 31㎎, 철 2.0㎎, 나트륨 17㎎, 비타민으로는 비타민A[베타카로틴] 55㎎, 비타민B1 1.30㎎, 비타민B2 0.11㎎, 나이아신 0.3㎎, 비타민C 4㎎ 등이다.

[현황]

참누리오디는 음기를 보해 주고 보혈 작용이 있으며 간열을 내려주어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건강식품으로 술, 차, 주스, 국수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되고 있다. 2010년 현재 참누리영농조합에서 판매하는 오디 제품으로는 오디 원액[1.5ℓ, 8만 원], 오디 음료[1.5ℓ×2, 1만 5000원], 오디 생즙[1.5ℓ, 5만 원], 오디 생과 등이 있다. 이외에도 (주)황토영농에서 직접 농장을 경영하여 연간 40여 톤의 오디를 생산한다. 선운산오디라는 이름으로 생과, 분말을 판매하여 2억 4000여 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