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2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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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舞踊 |
영어음역 | Muyong |
영어의미역 | Danc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집필자 | 박세근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이루어지는 무용인들의 창작 활동.
[개설]
몸짓으로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무용은 인간이 취락 집단을 형성하면서부터 자연에 대한 외경(畏敬)과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종교 의식이나 무속 행사의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후 왕권 정치가 확립됨과 더불어 오늘날과 같은 무용 본래의 개념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궁중에서는 전문 무용가를 두고 궁궐의 연례(宴禮)에 이용하였다.
[변천]
고창 지역도 어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관에서 주도하는 행사나 연회 등이 많았고, 무속 행사도 많아서 어느 지역보다 무용 공연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창 지역은 수많은 소리꾼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고장으로 음악과 무용이 성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최근에 와서는 동리국악당에서 이송희 강사의 지도 아래 한국 무용이 지도되고 있으며, 유숙자 무용학원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창작 무용]
우석대학교 무용학과 김경주 교수가 지역에 묻혀 있는 민속적 요소의 춤을 무대화한 창작 춤인 「모양성 답성놀이춤」이 있다. 이는 김경주 교수가 1993년부터 전라북도 11개 시군을 답사하면서 사라져 가는 마을 춤을 복원한 것 중 하나이다. 전라북도 고창군 모양성(牟陽城)에서 해마다 행하는 모양성 답성놀이에서 여인들은 머리에 작은 돌을 이고 성을 돌아오는데, 이런 모습을 춤으로 표현하였다. 김경주 자미수현 무용단은 「모양성 답성놀이춤」을 2001년 12월 20일에 전주의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2003년 9월 29일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04년 10월 3일에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였다.
[관련 행사]
지난 2009년 7월 9일 고창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전북지부[지회장 김숙] 주관으로 제18회 전북무용제가 열렸다. 이날 한국무용 3팀, 현대무용 1팀, 컨템포러리 댄스 1팀 등 총 5팀이 출전하였다. 특히, 한국 무용이 강세를 보인 제18회 전북무용제에서는 한국무용단 애미아트[안무 김애미]의 「기억, 지울 수 없는……」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애미아트는 오는 9월 경상남도 김해에서 개최되는 ‘2009 전국무용제’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본선 진출 지원금 1,500만 원을 받게 되었다.
최우수상은 한국 무용 「외눈박이의 환생」을 올린 류무용단[안무 유영수]과 컨템포러리 댄스 「선각을 바라다」를 선보인 더 포스 댄스 컴퍼니[안무 김숙희]가 수상하였다. 우수상에는 현대무용 「침향목」을 선보인 강명선 현대무용단[안무 강명선]과 한국무용 「나무, 새가 되어 날다」의 박명숙 하늘무용단[안무 박명숙]이 선정되었다. 연기상은 류무용단의 전도현이 받았다. 각 팀에게는 출전 지원금 200만 원이 수여되고, 연기상을 수상한 전도현에게는 해외 연수 지원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그동안 고창 지역을 포함한 전라북도 무용은 한국무용협회 전북지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 무대를 통하여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면서 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전념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08년에는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며 전라북도를 한국 무용의 메카로 각인시키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2009년 고창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전북무용제의 숨은 공로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창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