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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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敬天里畜牛祭 |
영어의미역 | Popular Belief of Gyeongcheon-ri for Hors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 |
집필자 | 구중회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에서 매년 정월 보름에 지냈던 민간의례.
[개설]
경천리 축우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마다 말[馬]을 위해 지내던 의례인데, 지금은 사라져 그 성격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 다만 짐작이 되는 부분은 경천이 역원인 관계로 말 관리가 항상 중요한 일의 하나였다고 생각된다. 경천리 축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마을회의에서 가려 뽑았고, 경비는 집집마다 방문하여 걸립으로 마련하였다.
[연원 및 변천]
말이 질병이 생기면 국가에서는 ‘마조(馬祖)’와 ‘선목마사마보(先牧馬社馬步)’를 지냈다. 군대 주둔지에 마제(禡祭)인 마상제(馬上祭)을 지내기도 했다. 1669년(현종 10)에 마역(馬疫)이 번져서 그간 중지된 속칭 마보단(馬步壇) 의례를 중춘에 설행한 일이 있다. 1732년(영조 8)에도 마역이 돌았다.
1796년(정조 20) 정월에는 마조에게 중춘 후 강일(剛日)에 길일을 택하여 의례를 올리도록 하고 있다. 당시 축문은 오례의대로 따랐다. 각 읍은 중앙에 단을 만들어 선목신위를 설치하고 제를 지내고 푸닥거리양(禳)을 지내라고 명령했다. 경천리의 축우제는 1801년(정조 25)에 국가에서 명한 ‘선목마사마보’의 일종이라 생각된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장은 마을의 중앙에 서 있는 느티나무였지만, 청년들의 장난으로 오래 전에 불에 타서 없어졌다.
[절차]
경천리 축우제의 절차는 증언에 의하여만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준비한 시루떡, 과일, 삼색실과 등을 진설하고,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간단히 제사를 마친다. 그리고 제장에 모인 사람들은 제물을 음복한다
[축문]
계룡산 지역에서 송경되는 ‘우마장생경(牛馬長生經)’은 ‘남무(南無)’라는 불교적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민간신앙적 색채가 강한데, 그 경문은 다음과 같다.
“남무숙통대신 남무천리대신 남무천명대신 남무천덕대신 남무천작대신 남무주장대신 남무시장대신 남무리장대신 남무청의대신 남무백의대신 남무적의대신 남무흑의대신 남무황의대신 남무일광대신 남무월광대신 남무일월대신 천운토지운사 법운대사 재염우 암 급급 여율령 사바하(南無宿通大神 南無天利大神 南無天命大神 南無天德大神 南無天作大神 南無主長大神 南無時長大神 南無利長大神 南無靑衣大神 南無白衣大神 南無赤衣大神 南無黑衣大神 南無黃衣大神 南無日光大神 南無月光大神 南無日月大神 天雲土地雲寺 法雲大師 載塩牛 唵 急急 如律令 娑婆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