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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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Yeolduli Eoleoseo |
영어의미역 | Folk Song of Dissipated Lives |
이칭/별칭 | 「서방질 타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 |
집필자 | 이걸재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놀이판에서 부른 민요.
[개설]
「열둘이 얼러서」는 공주시 일원에서 흔하지 않은 난봉가류의 노래이다. 더구나 다른 난봉 소리는 앞부분에 정상적인 노랫말로 이어지다가 난봉소리로 가는 데 반해, 「열둘이 얼러서」는 처음부터 난봉의 노랫말로 시작되고 끝나는 특징을 보인다.
가락이 단조롭고 빠르면서도 청춘가와 유사한데 변화를 많이 주어 흥을 유도한다. 표현 또한 직설적인 부분이 많다. 소치마를 입어야겠는데 치마 말기가 없어서 못 입겠다는 것처럼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기도 한다. 치마끈에다 소주병을 달고 가는 심심한 길에서 엉뚱한 남자를 만나 ‘돌베개 베었다’는 표현으로 야외의 성행위를 묘사한다. 드물게는 창부 타령재로 부르기도 하고, 노래의 성격상 점잖은 여인은 부르지 못하는 소리로 알려져 있다.
[채록/수집상황]
「열둘이 얼러서」는 1983년 5월 3일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서 박계홍·황인덕에 의해 채록되었다. 노래는 변경덕(여, 1909년생)이 불렀다.
[구성 및 형식]
난봉질의 내용으로 일관하며 특별한 형식은 없다.
[내용]
열둘이 을러서(어울려) 오열베치마(성긴치마-속치마를 이름)/ 말기가 웁써서 몬 입겄네/ 청치마(겉치마) 끈이다가 소주병 달구/ (후략)
[현황]
창자는 단절되었으나 이걸재가 재현 가능하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는 드물게 채록되는 난봉 소리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