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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정이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367
한자 屛風-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Byeongpungjeongi Villag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집필자 이길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천지신명 목소리|주민들|병풍바위
관련지명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모티프 유형 주민의 지성|천지신명의 보답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에 전해 내려오는 지명 이야기.

[개설]

「병풍정이 전설」은 진심을 다해 원하면 천지신명도 감동하여 뜻하는 바를 이루게 해준다는 이야기로서 ‘지성이면 감천형’에 속한다.

[채록/수집상황]

1992년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의 맥』을 출판하기 위해 당시 집필자가 현지에서 주민을 만나 직접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장밭들 위쪽에는 병풍정이가 자리하고 있다. 오랜 옛날 이 마을에는 마을과 마을 사이에 큰 바위가 마치 병풍처럼 둘러쳐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옆 마을과의 소통이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너무나 불편했기 때문에 주민들은 천지신명에게 바위에 구멍을 뚫어달라고 정성을 다해 빌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이 뚫린 듯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며 하늘에서 불줄기가 바위 위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모두 밖에 나와 비를 맞으면서도 바위를 구경하였다. 그러자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희들의 정성이 갸륵하여 소원을 들어주겠노라. 바위가 땅 속에 들어가면 그 위에 흙이 덮일 것이니 거기에 전답을 만들고 농사를 짓거라.”

바위는 점점 땅 속으로 가라앉았고 비가 그친 후에는 과연 바위가 가라앉은 자리에 흙이 쌓였다. 사람들은 그 땅에 곡식을 갈며 매년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고, 병풍바위가 가라앉은 마을이라 하여 ‘병풍정이’라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병풍정이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주민의 지성과 천지신명의 보답이다. ‘지성이면 감천형’ 유형에는 특정 왕의 효심 또는 애민심에 관한 이야기, 부부의 극진한 효가 기적을 일으킨 이야기, 장승 등과 같은 신격이 치성을 드리는 인간에게 직접 복을 베푸는 이야기 등이 있다. 「병풍정이 전설」은 바로 신격인 천지신명에게 지성을 다하자 이에 대한 보답으로 병풍정이 사람이 편안히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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