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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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堂-傳說 |
영어의미역 | Legend of Bucheodang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 |
집필자 | 이길구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남산2리에 있는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92년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의 맥』을 출판하기 위해 이길구가 현지 주민을 만나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공주시 탄천면 남산2리에는 돌부처라 불리는 바위 2기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백제 때 계백장군이 이 바위를 숫돌로 삼아 장검을 갈았다고 한다. 그런데 신라에 백제가 패하게 되자 바위가 두 쪽으로 갈라져 두 개의 부처상이 되었고, 사람들이 찾아와 소원을 빌면 이루어졌다. 마을에서는 삼바위라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 예전에 한 여인이 자식을 두지 못해 이곳에서 청수를 떠놓고 빌었더니 삼형제를 얻었다고 하여 아들 이름을 일바위, 이바위, 삼바위로 지었다는 것이다.
이 소문을 들은 한 젊은이가 바위 앞을 지나다가 손가락질을 하면서 저깟 바위가 무슨 신기한 일을 하느냐 비웃은 적이 있는데, 그 후 젊은이는 이상한 병을 앓고 손가락을 못 쓰는 상황이 벌어졌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른다 하여 용한 점쟁이를 찾아갔더니 부처님을 위하면 된다고 하여 시키는 대로 하자 완쾌되었다. 지금도 정월 보름이면 개인적으로 치성을 드리는 사람들이 많고, 이곳을 ‘부처당이’라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신기한 힘을 가진 바위가 있어 그것의 신통함을 믿고 기도하는 자에게는 복을 내리고, 무시하는 자에게는 화를 내렸다는 이야기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