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497 |
---|---|
한자 | 池山洞三十五號墳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 No. 35 in Jisan-d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조영현 |
성격 | 고분 |
---|---|
양식 | 수혈식 석실분[굴식 돌방무덤] |
건립시기/연도 | 5세기 2/4분기 |
높이 | 1.45m[복원 3m] |
지름 | 장축 14m[남북]|단축 13.4m[동서]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산 8 |
소유자 | 국유 |
문화재 지정번호 | 사적 제79호 |
문화재 지정일 | 1963년 1월 21일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
[위치]
지산동 35호분은 고령 주산성의 서남쪽 주능선의 중턱에 형성된 설상대지(舌狀臺地)의 봉토분 5기 가운데 위쪽에서 두 번째로 위치한다. 대지 중 약간 볼록한 부분에 해당하는 산등성이를 따라 매장 주체부 주축을 맞추고 호석도 비교적 높게 축조하였다. 남쪽에 지산동 35호분에 이어 축조한 지산동 34호분과 전체적으로 표형을 이루는 북분(北墳)에 해당하며, 그 너머에 공동 제사 터가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78년 계명대학교 박물관이 대가야 고분에 대한 연차적 학술 조사 연구의 일환으로 지산동 33호분, 지산동 34호분과 함께 발굴 조사하였다. 내부 구조는 구덩식 돌방[수혈식 석실] 1기뿐이며, 남쪽 끝 벽 부분에 부장 유물이 온전히 남아 있었다.
[형태]
매장 주체부는 할석으로 축조한 세장방형 구덩식 돌방이며, 별도의 순장곽을 갖추지 않은 점은 지산동 33호분과 같다. 뚜껑돌은 모두 두께가 얇아 중간이 V자형으로 꺾인 상태이며, 그 윗면에는 회백색 점토로 밀봉되어 있다. 둘레돌은 지형이 높은 쪽은 높게, 낮은 쪽은 낮게 축조되어 있다. 봉토는 함께 발굴 조사한 지산동 32호분과 함께 발굴 사상 처음으로 구획 축조 현상이 파악되어 보고된 고분이 되었다. 한편, 둘레돌에는 훗날 조성된 옹관 돌덧널이 있다.
봉분의 규모는 장축[남북] 14m, 단축[동서] 13.4m 타원형이며, 잔존 높이는 뚜껑돌 윗면에서 1.45m이지만 원래는 3m 내외로 추정되는 중형급이다. 봉분은 뒤에 조성된 지산동 34호분과 같은 표형분이나, 하부의 연결 상태는 평면상 긴 타원형이다. 돌방의 규모는 길이 6.66m, 너비 1.01m[북]·0.97m[남], 깊이 1.56m로 북쪽이 남쪽보다 너비가 약간 넓다.
[출토유물]
돌방의 남쪽 벽 부분에서 떨어진 뚜껑돌 1매로 말미암아 도굴되지 않은 큰 토기류가 온전히 있었으며, 다른 부분에서는 주로 파편 상태의 철기류만 남아 있었다. 철기류 중에는 유자이기(有刺利器)·창·소도 등의 무기류와 축소된 모형 철기, 목곽에 사용된 꺾쇠 및 대형 쇠못이 있다. 마구류는 등자·재갈·안장 파편·교구, 토기류는 대형 긴목항아리, 짧은목항아리, 그릇받침이 있다.
[현황]
지산동 35호분은 기획 조사이므로 발굴 조사한 다음에 봉분을 추정 높이만큼 쌓고 잔디를 입혀 보존하고 있다. 탐방로 옆 고분 앞에 발굴 내용의 개요와 고분 번호가 새겨진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79호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지산동 35호분은 돌방이 도굴되어 유물의 부장 양상 일부만 밝혀졌다. 그러나 봉토의 구획 축조가 명료하게 드러난 사실과 대가야 고분 중 희소한 표형분의 축조 방식을 파악한 것은 괄목할 만한 조사 성과이다. 또한 초기 봉토분의 대형 토기류도 대가야 토기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긴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