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에 있는 파평 윤씨 집성촌.

[명칭유래]

옛날 봉황새 한 마리가 마을 옆에 있는 의봉산[535m]에 날아와 앉았는데 꼬리와 몸통만 있고 머리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기이한 봉황이 내려앉은 의봉산 밑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연봉(延鳳)이라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의봉산을 비봉산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연봉마을이 속한 봉평리는 조선 말기 성주군 흑수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순평동·외신동·연봉동과 운라면의 금성동을 병합하여 연봉의 ‘봉’자와 순평의 ‘평’자를 따서 봉평동이라 하고 운수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운수면 봉평리(鳳坪里)가 되었다.

[현황]

2007년 현재 35가구가 살고 있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벼와 참외 및 포도를 이모작으로 재배한다. 2007년부터는 14만㎡의 무농약 농업 단지를 조성하여 민들레와 국화 등 청정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관련 유적으로는 윤지선(尹止善)을 기리는 추원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