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오운동과 지정동을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희여재는 왕건과 나주오씨[장화왕후]의 이별의 장소로 '너와의 재회를 바라는 고개'라는 의미로 희여재[希汝峙]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한국지명총람』13-전남편의 평동에 “시엇재[희여재]는 평지 서쪽, 곧 지정리와 삼도면 오운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라고 기록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5만분 1 지형도에 희여재가 표시되어 있다. 『100년전 광주향토지명-조선지지자료의 땅이름과 현장』의 관동면 평지리와 도림면 삼도리에 ‘희여치(希汝峙)’와 ‘희엇재’가 보인다.

[자연환경]

사랑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등성이가 석문산에서 동쪽으로 돌아서면서 움푹 내려선 고개로 높이 117m이다.

[현황]

희여재의 일부가 군부대 포사격장이 되면서 기암괴석과 수려했던 산자락이 훼손되었다. 신동리 복골에서 북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송산리로 가는 길목에 고개가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