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에 있는 광주도시철도1호선 역.

[개설]

돌고개는 ‘석치(石峙)’란 의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나, 높드리 넘이란 뜻인 ‘달고개’가 변했을 가능성도 있다. 돌고개가 속해 있는 월산동은 덕림산이 달덩이처럼 둥글고 덕스러울 뿐만 아니라 달맞이하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그 기슭에 있는 마을을 월산(月山) 또는 ‘도군머리’라 칭하였다. 조선 후기에 월산동은 광주군 도천면에 속했고, 구한말에는 광주군 월산(月山)·신촌리(新村里)가 되었다.

[구성]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을 가진 지하역이다.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으며, 대합실을 통해 반대편 승강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다른 역에 비해 승강장의 폭이 좁다. 엘리베이터는 있으나, 대합실과 승강장 간에 에스컬레이터가 없고 통로가 계단으로 되어 있다. 계단이 승강장 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여 상당히 승강장이 좁은 것을 알 수 있다.

돌고개역은 전반적으로 단순한 동선을 갖춘 일반 정거장의 분위기에 맞도록 벽 부분에 압축성형 시멘트 패널을 수평과 수직으로 리듬감 있게 배치하여 산뜻함과 경쾌함을 느끼도록 계획하였다. 내부 편의시설로는 화장실 2곳, 자판기 2대, 물품보관함 1곳, 무료신문 배포대 3개가 구비되어 있다. 스마트폰 충전기는 녹동역을 제외한 전 역사에 설치되어 있다.

[현황]

돌고개역은 2005년 54만 4408명에서 계속 이용자의 수가 증가하여 2019년 65만 28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용자 수가 약 60만 명을 유지하고 있고,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47만 3219명이 이용하였다. 인근 관공서 및 시설로는 광주광역시 서구청, MBC광주문화방송 등이 있지만, 대부분 저층 주거지 중심으로 단독주택지가 형성되어 있다. 원도심의 인근으로 형성된 주택단지이다. 돌고개역의 인근에 아파트 주거단지가 생길 예정이며, 이용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