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용전동에 있는 교량.

[개설]

광주광역시 북구에 설치된 2종교량으로 용전동과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응용리를 이어주며 그 사이의 영산강을 건널 수 있도록 가설된 교량이다.

[명칭 유래]

과거 용산교 일대의 지명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나타난 견훤의 출생 설화를 바탕으로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광주 북촌 출신의 여인과 지렁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후백제의 건국자 견훤이라고 한다. 견훤이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냈던 일대가 용전, 용강, 용산, 오룡, 복룡, 용두 등과 같이 용과 관련된 지명이 붙여졌는데, 용은 왕과 우두머리를 상징한다. 이로 보아 일대에 이러한 지명이 붙여진 이유는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영향력이 큰 것을 추정된다. 때문에 북구 용전동과 월출동에 있는 도로와, 저수지 및 교량과 같은 주요 시설물들은 신룡교차로, 신용들, 신룡길, 원용산로, 신용농원, 용산제, 용산교 등과 같이 용과 관련된 명칭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용산교 또한 북구 월출동에 있는 저수지 용산제처럼 과거부터 내려온 견훤의 출생 설화에서 유래하여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제원]

용산교는 왕복 2차선으로 총 길이는 314m, 총 폭은 10m, 유효 폭은 7.5m, 높이는 7m이다. 교량의 경간 수는 11개이고, 최대 경간장은 31m이다. 상부구조 형식은 PSC I형교이고, 하부구조 형식은 라멘식이다. 철재로 된 3단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설계하중은 DB-24가 적용된 1등교이다.

[건립 경위]

광주광역시 북구 용전동과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응용리를 연결하기 위하여 가설되었으며 응용리를 지나면 광주광역시 북구 월출동과도 연결된다.

[현황]

용산교는 1990년에 준공되었고,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지구와 담양군 대전면과 수북면 방면으로 차량 통행량이 매우 많다. 현재 용산교는 광주광역시 북구청에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