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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무 무녀복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223
한자 世襲巫巫女服飾
이칭/별칭 무복,신복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혜정

[정의]

광주광역시에서 세습무인 당골[단골]이 굿을 할 때 입는 의복.

[개설]

세습무인 당골이 굿을 할 때 입는 옷으로 신복(神服)이라 할 수 있다. 무복은 단순히 옷이 아닌 신의 성격을 나타내며, 춤과 굿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녀의 무복은 굿의 거리와 상관없이 착용한다. 백색 저고리와 백색 치마 위에 백색 장삼을 입고 백색 고름을 뒤로 늘어지게 묶는다. 그리고 머리에는 유백색 한지로 만든 고깔을 쓴다. 마지막 굿의 거리인 종천에서는 고깔을 벗고, 백색 치마와 백색 저고리만 착용한다.

[종류와 형태]

광주광역시 세습무는 굿을 할 때 무복으로 백색 저고리와 치마, 장삼을 입고, 머리에는 고깔을 쓴다. 저고리는 유행에 따라 끝동의 너비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저고리에 비하여 너비가 넓다. 고름은 자주색과 백색 고름으로 굿의 종류나 무녀의 기분에 따라 바꾸어 달 수 있게 만들어졌다. 치마는 6폭의 홑겹으로 깨끼 바느질로 제작된 자락 치마의 형태이다. 소재는 얇은 견사로 바느질 기법은 6폭 치마의 폭 사이사이에 단추매듭을 2개씩 붙여 장식하였다. 굿을 진행할 때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조끼허리 치마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장삼은 두루마기의 형태로 대부분 불교의 법의인 조계종 장삼의 형태와 유사한 것을 착용한다. 그러나 몽두리(蒙頭里)와 유사한 형태를 착용하기도 한다. 고깔은 유백빛이 나는 한지를 접어서 만든 고깔로 굿이 시작되기 전 무구를 준비할 때 무녀가 직접 제작한다.

[현황]

세습무의 무녀 복식은 다양한 영향을 받아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과거 호남 지역은 세습무가 주를 이루었으나, 현대 사회에 오면서 점차 강신무가 확대되고 있다. 또 굿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생활 양식과 종교적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세습무 무녀 복식에도 영향을 끼쳐 전통적인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유행을 따르게 되었다 . 무복에 장식 기법이 가미되고, 소재가 다양화되었다. 무녀의 개성에 따라 무복의 형태를 제작하고 장식을 하는 등 그 변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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