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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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汀里詩篇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지환 |
[정의]
송정리 유곽 작부의 모습을 그린 박현덕의 시조.
[개설]
박현덕[1967~]이 지은 「송정리시편 1」은 송정리 미군 기지촌 주변에서 "맨몸으로 버"텨야 하는 한 여성의 삶과 현실을 절제된 시어로 보여주는 시조이다. 총 12개의 시조로 구성된 연작 시조 「송정리시편」 중 첫 번째 작품으로, 2001년 시조집 『밤길』과 2010년 시조집 『스쿠터 언니』에 수록되었다. 박현덕은 전라남도 완도에서 태어났으며, 1987년 『시조문학』에 추천받아 등단하였다. 1988년 『월간문학』 시조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1993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구성]
「송정리시편 1」은 3연 10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퇴폐이용원/ 그만둔/ 스물넷/ 누이가" "송정리역 앞 1003번지"에서 유곽의 작부가 되어 "맨몸으로 버티는" 삶의 모습을 통해 송정리 미군 기지촌 주변에서 살아가는 직업 여성들의 삶을 그린다.
[의의와 평가]
박현덕에게 송정리는 인간의 성(聖)과 속(俗)을 발견하는 공간이자, 뒤틀린 한국의 근대성을 응시할 수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송정리시편 1」은 송정리 작부들의 삶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숭고한 아름다움을 그렸다는 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