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전라남도 광주군 송정읍 신촌리에 있었던 공립 교육 기관.

[변천]

송정공립보통학교는 1919년 12월 16일 수업연한 4년 과정으로 개교하였다. 당시 송정리 역 근처의 창고를 개조하여 3개 학년 2개 학급으로 개교하였고, 1년 후인 1920년 4월 1일 광주군 송정읍 신촌리 1029번지로 교실 3칸을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1925년 4월 1일에는 수업연한 6개년 과정으로 학제를 변경하였으며, 1938년 4월 1일에는 송정동공립심상소학교로, 1941년 4월 1일에는 송정동공립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이때 송정동공립국민학교 부설 고등과를 설치하였으나 1947년 9월 1일 폐지하였다. 광복 이후 1950년 4월 1일 교명을 송정동국민학교로 변경하였다.

[교육 활동]

1930년 당시 송정공립보통학교는 일본인 교장 강구신책(江口愼策), 일본인 직원 2명과 조선인 직원 6명, 재학생 481명, 학급 수 8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송정공립보통학교뿐만 아니라 1930년 당시 광주 관내 9개 공립보통학교의 교장은 모두 일본인이었고, 조선인 직원이 많다고는 해도 도청의 내무부장과 학무과장이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학교 현장은 일본인 교장에 의해 식민지 교육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송정공립보통학교는 개교한 1919년부터 야구부를 설치하여 체육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송정공립보통학교의 운동회가 개최되는 날은 학부모와 인근 거주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재학생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현황]

송정공립보통학교는 2021년 기준 광주송정동초등학교로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