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에 있는 교사 노동조합.

[개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국민의 교육권과 노동 기본권에 바탕을 두고 설립된 광주 지역 교사들의 노동조합이다. 2014년 12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설립 취지에 동의하지 못한 교사들이 교육 노동 운동 재편을 위한 모임을 결성하며 시작되었다.

[설립 목적]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교육권과 교사의 노동 기본권에 바탕하는 교사노동조합, 교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신뢰를 키우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며 교육비 고통·입시 전쟁·취업 절망이 없는 교육 환경,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랑으로 대접받고 차별받지 않는 학교, 학부모는 믿음과 기대를 갖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교사는 전문성과 열정을 다하여 제자들의 ‘삶’을 열어 주는 보람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는 모두가 성공하는 교육 사회, 민족의 상생과 번영·인류의 평등과 공영·세계 평화와 환경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삼아 실시하는 교육, 교육 노동자들이 같은 뜻을 가진 국내외 모든 단체와 연대하며 지향하는 교육대산별노조 등의 달성을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변천]

2014년 12월 초대 위원장인 정광중학교 교사 박삼원이 전국교사노동조합의 재편을 내걸고 위원장 선거에 출마했고, 이듬해인 2015년 1월 교육 노동 운동 재편을 위한 모임이 결성되었다. 2016년 12월의 서울교사노동조합 출범의 영향으로 2017년 11월 광주교사노조 준비위원회 결성 및 예비 조합원 모집 공고를 냈고, 11월 18일의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 창립 대회 및 출범식에 탄력을 받은 광주교사노조 준비위원회가 12월 21일에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광주교사노동조합이 출범하게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광주교사노동조합은 ‘브레이크보다는 운전대를 잡는 광주교사노동조합’, ‘옆 반 선생님 같은 광주교사노동조합’이라는 표어를 걸고 교사를 비롯한 교육 노동자 보호, 학생·학부모와의 상생, 타 단체와의 연대 등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 노동자 보호 사업에서는 교원과 돌봄 전담사 등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교육 노동자와 연대하고, 사립 학교 비리 제보 신고 센터를 운영하여 교원들이 익명으로 비리 제보를 할 수 있게 돕는다. 학생·학부모와의 상생 사업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지지를 기반으로 설립된 만큼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참여 프로그램과 제안 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타 단체와의 연대 사업에서는 서울교사노동조합, 경기교사노동조합 등의 타 지역 교사 노동조합과 연맹을 맺고 연대 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

2022년 기준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윤정현[서광초등학교 교사]을 위원장, 이용선[광주공업고등학교 교사]을 부위원장으로 한 3기 위원장단이 합리적인 '교사 운동'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교사노동조합은 1989년 설립된 전국교사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와 함께 상호 보완, 역할 분담, 진보 경쟁 등의 자세를 견지하며 광주 교육 노동자의 또 다른 노동 운동의 한 축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