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있는 생태 공원.

[개설]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주민들이 6년 동안 마을의 자연유산으로 가꾸어온 한새봉의 개구리논 일대를 광주시가 농업 생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였다. 한새봉에 깃들어 사는 생물들 중 하나인 개구리를 내세워 논의 이름도 ‘개구리논’이라 지어주었다. 2016년 농업생태공원이 조성되어, 광주시민들의 농업·생태 체험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건립 경위]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마을의 뒷산 한새봉은 일곡 근린공원으로 지정이 되었고, 한새봉 숲 곳곳에 체육시설, 광장 등이 기본계획으로 세워졌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일곡 주민들이 모여 유기 벼농사를 지어왔던 개구리논은 광장으로 편입되었다가 그간 주민들이 함께 유기 벼농사를 지으며 논습지의 가치를 공유해나갔던 것이 광주광역시에서 기본계획을 변경해 농업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변천]

과거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마을의 운영은 ‘목청계’라는 ‘계’를 통해 주도되었다. 목청계는 일명 농악회라고도 하는데 정월대보름이면 마당밟기와 동시에 당산굿, 샘굿 등을 행했다. 목청계는 음력 2월 초하루 총회 개최를 주도했다. 이러한 형태의 공동체 모습은 1996년 일곡마을이 일곡 택지지구로 개발에 들어가면서 사라졌다.

2009년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보전해 나갈 마을 사람들을 모아 개구리논이 지켜지게 되었다. 2010년 한새봉 개구리논을 한국내셔널트러스에서 ‘2010 잘 가꾼 자연유산·문화유산’으로 선정, 2011년 SBS물환경대상에서 대상 수상, 2012년 ‘한새봉두레’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2014년 한새봉근린공원 기본계획에 한새봉 개구리논 부지가 광장으로 계획됐던 것을 논습지를 보전하는 방향의 한새봉농업생태공원으로 기본계획을 변경, 2015년 개구리논에 토종벼 재배를 시작, 2016년 한새봉농업생태공원이 조성되었다.

[구성]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는 방문자센터, 생태연못과 쉼터, 개구리논과 둠벙, 텃밭 창고와 야외 교육장, 텃밭 체험장, 천연퇴비장, 도룡농 산란서식지 보호구역, 토종작물원과 초지곤충관살원, 숲복원지로 구성되었다.

[현황]

한새봉은 논밭이 되는 800평 정도를 병풍처럼 들러싸고 있고, 인근에 숲 체험 장, 산책, 등산로가 있다. 지역 내 특색 있는 생태관광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