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 둔치에 조성된 수변공원.

[건립 경위]

남천수변공원은 경산시 도심을 흐르는 남천이 하천 유지용수의 부족으로 녹조현상과 악취가 심하고, 비가 와야만 흐르는 건천인 까닭에 2007년부터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을 추진하여 경산시민들에게 도시와 자연 생태가 어우러진 하천 주변의 여가·휴식공간 및 자연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변천]

2017년에는 5,000㎡에 이르는 ‘어울림 야생화단지’가 조성되었으며, 2020년에는 ‘그라스원 조성 공사’를 시작하여 다양한 초화류가 자라나는 하천 경관으로 가꾸고 있다.

[구성]

남천수변공원은 금호강 지류인 남천 둔치에 조성된 수변공원으로 경산시 도심부에 위치한다. 남천수변공원에는 산책로, 농구장·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과 운동기구, 자전거도로, 야생화단지, 둔치 제방의 옹벽을 따라 그려진 벽화길, 야외공연장, 소공원, 벤치·정자 등 휴식시설, 주차장, 화장실 등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남천수변공원은 공식적으로 지정된 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범위가 규정되어 있지는 않으나 크게 보아 경산시 시가화 지역인 동(洞) 지역을 흐르는 남천 둔치의 수변공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남천수변공원의 지역 범위는 남쪽의 백천동에서 북쪽으로 상방동, 옥곡동, 삼남동, 서상동, 사정동, 옥산동, 중방동, 정평동, 대평동 및 대정동에 이른다.

대체로 남천을 중심으로 동의 경계가 나누어지기 때문에 행정구역이 남천 수변에 걸쳐 있는 동의 수가 많은 편이다. 남천수변공원의 지역 범위 내에서 남천을 건너는 교량은 남쪽의 백옥교에서 북쪽으로 서옥교, 경산교, 남천보도교, 공원교 및 영대교가 있다.

남천수변공원에는 남천을 건너는 징검다리와 소규모 잠수교도 있으며, 중방동에는 은호공원과 야외공연장이 있다. 옥곡동의 백옥교에서 서옥교 구간의 남천 둔치 약 1만㎡에는 5월부터 금계국이 피어 황금물결을 이루며, 2017년도에 5,000㎡의 공간에 조성된 ‘어울림 야생화단지’에는 꽃양귀비, 샤스타데이지 등 총 26종의 야생화가 봄에서 가을까지 철마다 피어 장관을 연출한다.

한편, ‘밝은 지하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영대교 아래 남천서로 지하차도에는 2015년 사계절 벽화가 그려졌으며, 경산교 아래 남천서로 지하도에는 2016년 경산의 상징인 삽살개와 경산자인의계정숲, 경산 묘목길 등 벽화가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