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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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遠溪書院 |
영어공식명칭 | Wongyeseowon Confucian Academy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계전길 95-10[계전리 487]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백지국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계전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서원.
[개설]
원계서원(遠溪書院)은 송응현(宋應賢)[?~?]·송걸(宋傑)[?~?] 부자를 제향하는 서원으로 1927년에 건립되었다. 송응현의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사희(士希), 호는 양오당(養吾堂)이다. 송걸은 송응현의 아들이다. 송걸의 자는 관옥(冠玉), 호는 양곡(陽谷)이다.
송응현은 일찍이 조정에서 관직 생활을 하다 만년에는 경상북도 청도 지역 화악산(華岳山)[화산(華山)]에 은둔하였다. 이곳에 양오당을 짓고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들 송걸과 함께 수백 명의 병력으로 의병을 일으켜 화악산에서 일본군과 맞섰으나 결국 부자가 함께 순절하였다. 1605년에 부자가 나란히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2등에 녹훈되었다.
[위치]
와촌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방도 제919호를 타고 북쪽으로 600m 가량 이동하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사거리 우측의 경산시 와촌면 계전리 방면으로 청통천을 건너 다시 360m 이동하면 삼거리 중앙에 계전1리 새마을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 삼거리에서 좌측 새골 방면으로 660m 이동하면 계전길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는데, 이곳에 원계서원이 위치한다. 경산시 와촌면 계전리 일대는 송응현·송걸 부자의 후손인 은진 송씨 일문이 세거하는 곳이다. 계전리 북쪽과 동쪽을 둘러싼 환지봉(環芝峰)은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과 경계하고 있다.
[변천]
원계서원은 경상북도 청도 지역에 세거하던 은진 송씨 후손들이 하양 지역으로 이거하면서, 현조(顯祖)인 송응현·송걸 부자를 제향하기 위하여 사림의 공의를 얻어 1927년에 건립하였다. 현존하는 원계서원의 건물은 1972년에 중수한 것이다.
[형태]
원계서원은 산형대문인 충의문(忠義門), 강당, 내삼문, 사당인 충덕사(忠德祠)로 구성되어 있다. 서원의 중심이 되는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우물마루를 깔아 놓은 대청 2칸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中堂挾室形) 평면 구조이다. 전면에는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좌측 방은 ‘집의당(集義堂)’, 우측 방은 ‘경의재(敬儀齋)’라 각각 편액하였다. 가구는 3량가의 간결한 구조이다.
강당 뒤 경사진 대지 위에 있는 충덕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를 모두 통칸으로 구성하였다. 기둥은 정면과 측면에만 원기둥을 사용하였다. 가구는 대량 위에 동자주 대공을 세워 마룻대와 장혀를 받게 한 3량가이다. 양 측면에 풍판을 설치하였다.
[현황]
원계서원은 매년 2월 하정일(下丁日)에 향사를 지낸다. 내부에는 여러 편액을 비롯하여 1927년에 이능윤(李能允)이 쓴 「충덕사기(忠德祠記)」, 1954년에 한덕련(韓德鍊)이 쓴 「원계강당송(遠溪講堂頌)」 등의 현판이 걸려 있다.
[의의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