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리 유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407
한자 咸安伽倻里遺跡
이칭/별칭 가야리 전 토성지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터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266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안성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8년 - 함안 가야리 유적 우리 문화재 연구원이 발굴 조사 실시
문화재 지정 일시 2019년 10월 21일연표보기 - 함안 가야리 유적 사적 제554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함안 가야리 유적 사적 재지정
소재지 함안 가야리 유적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266
성격 제방 유적
문화재 지정 번호 사적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에 있는 가야 시대의 제방 유적.

[위치]

함안 가야리 유적(咸安伽倻里遺跡)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266번지 가야동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함안 가야리 유적『함주지(咸州誌)』의 기록을 근거로 신가야동을 에워싸는 아라가야의 왕궁 터로 알려져 왔다. 다만 가야국 구허라고 기록하고 있을 뿐 왕궁 터라고 기술한 것은 아니며, 발굴 조사 결과 제방으로 밝혀졌다. 우리 문화재 연구원에 의하여 2008년에 발굴 조사가 이루어져 『함안 가야리 제방 유적』이라는 명칭으로 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조사에서 밝혀진 축조 수법은 다음과 같다.

제방은 양 구릉 사이의 곡구를 막아 조성되었는데, 이는 홍수 범람으로부터 안전하게 제방 내 시설물을 보호하거나 내부를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이해된다. 또한 곡구를 막음으로써 제방의 길이를 축소시켜 공력을 최소화하였다. 제방을 축조해서 얻어지는 제내지의 면적은 최소 24만 4567㎡ 정도이다. 제방의 평면 형태는 아치형으로, 길이는 285m로 추정된다. 제방의 축조는 10개 공정으로 구분된다. 대체적으로 제방은 성토 기법에 의하여 축조되었다. 유물은 소편이라 정확한 기형이나 제작 수법은 파악하기 힘들지만 항아리나 옹편이 주류를 이루며, 발편과 통형 굽다리 접시[고배]편도 출토되었다. 제작 기법이나 문양, 그리고 내부의 박자흔(拍子痕) 등으로 보아 5세기 이후의 유물로 판단된다.

[현황]

삼봉산[271m] 자락의 함안군 가야읍 사내리를 거쳐 동쪽으로 뻗은 저산성 구릉지와 선왕골, 덕천 마을과 경계를 이루는 좁은 곡간지를 가로막은 형태이다. 구릉의 서쪽은 함안군 가야읍 사내리 쪽과 이어지는데 경사가 완만할 뿐 아니라 필동과의 사이에는 낮은 고개가 형성되어 있어 유사시 봉산성에 입조하기에 유리하다. 구릉의 남쪽도 완만한 경사를 이루나 앞쪽으로 물소를 방목하였다고 전해지는 늪지와 가야리 고분군이 입지한 저산성 구릉이 가로막고 있다. 또한 이 구릉과 신음천과의 경계는 하천의 측방 침식을 받아 급경사를 이루어 성곽 축조 시 자연 제방과 해자로 작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앞으로 도항벌이 넓게 펼쳐져 있고, 도항벌을 경계 짓는 구릉에는 아라가야의 왕릉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咸安末伊山古墳群)이 입지해 있다. 2019년 10월 21일 사적 제55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사적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함안 가야리 유적은 아라 왕궁 터로 알려져 왔으나 발굴 조사 결과 제방으로 밝혀졌으므로 다른 곳에서 왕궁 터를 찾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유적 내부에서 5세기 이후의 유물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아라가야에 의해서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시기의 토목 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