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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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聖壽山 |
이칭/별칭 | 미재산,미방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죽산리|백운면 노촌리|장수군 천천면 남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전구간 | 성수산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죽산리|백운면 노촌리|장수군 천천면 남양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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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1,059m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죽산리와 백운면 노촌리와 장수군 천천면 남양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진안군에는 한자까지 동일한 성수산(聖壽山)이 세 개 있다. 하나는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에 있는 높이 482m의 성수산이다. 두 번째는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와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의 경계에 있는 876m의 성수산이다. 세 번째는 진안군 진안읍 죽산리와 백운면 노촌리와 장수군 천천면 남양리의 경계에 있는 1,059m의 성수산이다. 이 중 세 번째의 성수산이 가장 높은 산이며, 경위도상의 위치는 북위 35° 43′, 동경 127° 29′이다.
성수산은 봉우리의 굴속에 박쥐가 산다고 하여 복지봉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복지봉은 엄밀히 말해 성수산 서북쪽에 위치한 1,008m의 산이므로 잘못 부르는 이름이다. 『광여도』에서는 미재산(美哉山), 『대동지지』에서는 미방산(美方山)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였다. 남쪽으로는 진안과 장수를 잇는 신광재~홍두괘치~오계재~서구이치를 지나 팔공산과 연결된다. 동북쪽으로는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를 이루는 방곡재와 연결되며, 서쪽으로는 반월재를 지나 마이산으로 연결된다.
[명칭 유래]
이성계가 전라북도 임실군의 성수산 상이암에서 백일기도를 올릴 때 ‘성수만세(聖壽萬歲)’라는 신의 계시를 받은 것에서 성수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진안군의 성수산은 임실군에 있는 성수산과 이름이 같아 사람들에게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두 산의 이름은 지명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지는데, 임실군에도 성수면(聖壽面)이 있고 진안군에도 성수면이 있다.
[자연환경]
백두 대간인 장수군 영취산에서 분기된 금남 호남 정맥은 장안산·수분치·금강의 발원지를 품안에 안고 있는 신무산·차고개·팔공산·신광치를 지나 진안군 성수산을 솟구쳐 놓고, 마이산·부귀산을 거쳐 완주군 주화산으로 뻗어간다. 능선은 남북 방향으로 흐르며, 하천은 능선에서 흘러나와 산줄기와 평행하게 흐른다.
성수산 동쪽 장수군 천천면에는 금강이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데, 금강을 사이에 두고 봉화산과 마주보고 있다. 성수산 서쪽 계곡으로 마치천·상표천 등이 흘러 섬진강과 합류하는데, 섬진강 쪽 범람원이 더 넓다. 국도 30호선이 강물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지나며, 성수산 북서쪽으로는 국도 30호선을 사이에 두고 마이산과 마주본다. 성수산 북쪽으로는 금강으로 흘러드는 내오천이 흐른다. 성수산 남쪽으로는 덕태산·선각산 등의 금남 호남 정맥이 이어진다.
[현황]
성수산은 금남 호남 정맥에 속하지만 큰 특징은 없다. 그러나 오계치 동쪽 500m 아래에는 와룡 휴양림이 있으며, 산행인들이 금남 호남 정맥 종주 시 필수적으로 지나야 하는 산이다. 진안 지역에서 성수산에 오르는 길은 진안읍 반월리 고암 마을에서 오르는 방법과 진안읍 죽산리 어은동 마을로 오르는 방법, 백운면의 백운동 계곡을 통하여 비사랑 계곡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