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여러해살이 야생화.

[개설]

털중나리는 진안군 부귀면 황금리·주천면 대불리에 걸쳐 있는 운장산의 등산로 주변에 피는 여름철의 대표적 야생화이다. 털중나리는 전국의 1,000m 이하 산지의 양지 혹은 반그늘의 모래 성분이 많은 곳에 서식하는데, 진안 지역에서는 운장산 등산로 주변의 숲에 털중나리가 서식하고 있다. 운장산 외에도 마이산 정상 부근이나 진안 남부에 있는 선각산과 덕태산에서도 털중나리를 볼 수 있다.

[형태]

털중나리는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크기는 50~80㎝ 정도이고, 줄기가 곧고 윗부분이 약간 갈라지며 전체적으로 잿빛 잔털이 난다. 꽃은 6~8월에 가지 끝과 줄기 끝에 1~5개가 아래를 향하여 핀다. 9~10월에 달걀 모양의 갈색 열매가 열린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털중나리의 어린 싹은 식용으로 이용하며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