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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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明德峰烽燧-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봉학리 산 182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조명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7년 - 명덕봉 봉수 터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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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명덕봉 봉수 터 -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봉학리 산 182 |
성격 | 관방 유적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봉학리에 있는 봉수대 터.
[개설]
진안군의 서쪽은 주화산 부터 이어진 금남 정맥의 산줄기가 자연 경계를 이룬다.
금남 정맥의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남북 방향의 교통로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삼국 시대 금강 상류 지역에서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부여로 나아가기 위한 최단 거리 교통로로 중요성이 매우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교통로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는 많은 수의 산성과 봉수 등이 분포되어 있는데, 명덕봉 봉수 터도 그 중 하나이다.
명덕봉 봉수 터의 동쪽으로는 정천면 갈용리 국사봉 봉수 터가 있으며, 서남쪽에는 진안 환미산성이 분포되어 있다. 또한 북쪽으로는 갈용리·운장산 봉수와 연결된다.
[위치]
진안군 정천면 소재지에서 서북쪽으로 1.5㎞가량 떨어진 곳에 상조림 마을이 위치한다. 이 마을의 북쪽에 솟아있는 산을 명덕봉[664m]이라 부르고 있는데, 이 산의 최정상부에 봉수대 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천면 갈용리 갈거 마을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지방도 725호선을 따라 700m가량 가다 보면 갈거리 앞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서쪽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가면 진입이 가능하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7년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서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제작을 위해 실시한 지표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현황]
봉수대 터에는 현재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어, 육안으로 봉수대와 관련된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상조림 마을 주민들은 “본래 명덕봉에는 성벽의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 헬기장의 조성으로 인해 사라졌다.”라고 제보해 주었다.
[의의와 평가]
현재 지표상에서 봉수의 흔적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입지 상 봉수대가 있었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 봉수는 삼국 시대 진안군에서 공주·부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통로를 감시하기 위해서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발굴 조사 등이 실시되지 않아 정확한 축조 및 운영 시기는 밝힐 수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