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군거본능에 따라 마을을 형성하게 된다. 주거지 선택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은 토지로부터 보장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주농업이 가능한가의 여부일 것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살기 좋은 곳의 조건으로 지리,생리(生利),인심,산수를 들고 있는데, 생리가 바로 정주농업의 조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땅이 기름져야 하고, 다음으로 배와 수레, 사람과 물자가...
조선 중기 정유재란 때 명량해협에 철환을 가설한 곳. 1956년 진도교육청 교육감이었던 곽충표는 벽파진에 이충무공 전첩비를 건립할 때 녹진등대 옆에(현 진도대교 밑)에 ‘정유재란 철환가설지’라는 표지석을 세웠다. 정유재란 시 명량해전에서 순절한 조응량(曺應亮)[?~1597]의 표충비에 명량해협에 철환(鐵環) 또는 철쇄(鐵鎖)를 매설해 놓고 왜선을 유인해 대승을 거뒀다는 내용에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