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108
한자 言論
영어음역 eollon
영어의미역 journalism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보영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

[개설]

전라북도 지역에 최초로 등장한 신문은 주간지 『군산신보』이다. 1902년 『전북신보』보다 2년 앞서 일본인이 창간했다. 『군산신보』는 1908년 4월 15일 제호를 『군산일보』로 변경, 『전주신보』보다 1년 앞당겨 일간으로 전환했다. 그 후 1941년 일제의 전시 언론 통제 정책으로 1도 1사 일어 신문 발행 방침에 따라 『전북시보』로 통합, 해체되었다. 도청소재지였던 전주에서 발간된 최초의 신문은 1904년(광무 8) 12월 25일 수영신삼(守永新三)이 창간한 일문 주간지 『전주신보』이다. 편집은 1, 4면이 광고, 2면은 일문, 3면은 국문란이었으나, 1910년에 국문란을 폐지하고 전면 일문으로 발행하였다. 이후 1919년에 제호를 『전북일보』로 변경하였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전까지 전라북도에는 『전북일보』(일어문), 『군산일보』(일어문), 『동광신문』(조선어문)이 단일사로 통합, 제호를 『전북신보』로 변경, 전라북도 유일의 신문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해방 이후 전라북도 지역에서 제일 처음 발행된 신문은 『건국시보(建國時報)』였다. 그러나 『건국시보』는 패잔군이기는 하나 일본군의 제지로 3일 만에 발행이 제지당했다. 이후 1945년 10월 1일에 『전북신보』의 한인주주와 사원들이 중심이 되어 『전북민보(全北民報)』가 발행되었다. 그 후 주도권 분쟁으로 『전라민보(全羅民報)』로 제호를 변경하였다가, 1947년 11월에 제호를 또 다시 『전라신보(全羅新報)』로 변경, 도 기관지로 운영하였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그 해 7월 20일에 발행을 중단하였다. 이후 1950년대까지 전라북도의 경우 전주에서는 『전북일보』와 『삼남일보』가 자웅을 겨루었으며, 군산에서는 『호남일보』가 독무대를 형성하면서 전라북도 지역에서 3파전을 벌였다.

그 뒤 유신 정권이 출범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지방지 1도 1사 강제통합방침을 뿌리치지 못한 『전북일보』·『전북매일』·『호남일보』 등 3개 사가 1973년 6월 1일 『전북신문』이란 제호로 통폐합된 창간호를 발행했다. 『전북일보』는 9.28 수복 직후인 1950년 10월 10일 창간, 지령 7천3백84호를 끝으로 21년 7개월 20일 만에 해산식을 갖고 간판만 전북신문사로 바꾼 셈이다. 4·19 직후 장면 정권 당시인 1961년 3월 1일 창간한 『호남일보』도 지령 4천5백75호를 남기고 11년 3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변천]

남원 지역에서는 1957년에 최초의 신문기자단체였던 남원기자협회가 창립되었다. 고광길(한국일보), 최용호(전북일보), 양영표(조선일보), 김광식(군산일보), 양재형(전 중앙일보) 등이 주도한 남원기자협회는 남원의 지역 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하였다. 남원기자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일부 언론인들은 남원기자구락부를 결성하여 활동했으나 그 활동 정도는 미약했다. 당시 남원에 지사·지국을 설치한 일간지는 서울, 동아, 경향, 조선, 한국, 평화, 연합(그 후 폐간), 전북, 삼남, 군산 등 10개 사였다. 주간지는 행정신문·법률신문·여성신문·비판신문 등 4개 사였다. 1952년에는 남원 지역 최초로 남원방송국이 개국하였다. 남원방송국은 대통령령 제649호에 의거, 1952년 10월 25일 남원군 남원읍 동충리 305번지에서 개국하였다. 호출부호 HLKL, 주파수 1030KC, 출력 500W로 방송이 개시되었다. 남원방송국의 특징은 개국 당시부터 KBS의 일반적 방송 목표에 따른 정규 방송 프로그램 이외에 남원의 지역 특성을 살리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국악 문예 방송에 주력하였다는 점이다.

자유당 말기인 1959년까지 도내에서 발행되었던 정기 간행물은 12개였다. 일간지 4개에 교지, 기관 PR지 등 8개였다. 당시 도내 일간지는 『전북일보』, 『삼남일보』, 『군산신문』, 『이리민보』 등 4개 사였다. 남원에 각각 지사를 설치하고 지사장이 기자를 겸직하고 있었다. 남원 지역의 지사·지국장으로 전북일보 남원총국, 삼남일보 서남편집분실, 군산일보 남원총국, 중앙 일간지 한국일보 남원지국, 경향신문 남원지국, 동아일보 남원지국, 조선일보 남원지국, 서울신문 남원지국 등이 설치·운영되고 있었으며, 타 도지로서는 전남일보 남원총국이 있었다. 이에 앞서 1957년 자유당 시절 남원에 목포일보 서남편집분실이 설치되어 일간 1면짜리 남원판이 발행되기도 하였다. 1960년 이후에는 남원 지역에 『남원통신』과 주간 『서남신보』가 창간되었으나 5·16군사쿠테타로 폐간되었다.

9·18 수복 후 지리산지구 공비 토벌 당시의 남원 언론인들은 민과 군경 간에 얽힌 불편한 관계를 슬기롭게 풀어가면서 공비 토벌의 전과 보도, 귀순 선무 공작 PR, 미담 기사 발굴에 힘써 전시 계염령 하의 비상 사태를 극복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1952년부터 1954년까지 민·군·경 간의 교량역할을 담당하면서 친선을 도모하는 지면을 채우던 기자들로는 『전북일보』 최용호, 『삼남일보』 이치백, 『경향신문』 고광길, 『연합신문』 양재형, 『평화신문』 김익서, 『서울신문』 박수, 『조선일보』 이문이(남원지사·지국 소속) 등이었다.

1980년에는 언론 통폐합으로 당시 남원에 주재하였던 중앙 일간지 소속 주재 기자들은 완전히 철수하고, 연합통신 기자들과 전라북도 내에서 발행하던 일간지 주재 기자들만이 취재 활동을 하였다. 1990년 12월 31일 현재, 남원 시·군청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 등을 출입하면서 남원 지역의 언론 창달에 기여하였던 기자들로는 『전북일보』 최덕현, 『전라일보』 윤승호, 『전북도민일보』 양준천, 연합통신 최은형 그리고 『전남일보』 김기환 등이었다.

1988년에는 언론 자유화의 물결을 타고 중앙과 지방 구별없이 일간, 주간, 월간지 등이 우후죽순처럼 창간되었다. 전라북도에도 1989년 11월 『전북도민일보』, 12월 『전라일보』가 창간되었다. 주간 『전주신문』을 비롯한 군산, 이리, 정읍, 고창, 남원 등의 지역 신문이 꼬리를 물고 창간되었다. 남원 지역 신문으로서는 1989년 4월 29일 창간된 주간 『남원시보』가 주 8면 1만 여부씩(세로짜기)을 발행하였으며, 주간신문 『서남신문』도 1990년 11월 11일에 창간호를 발행하였다.

1980년대에는 남원 지역에 유선방송이 최초로 등장하였다. 1985년 1월 13일에 남원시 쌍교동 137번지[고샘길 80]에 남원유선방송이 개국한다. 남원군 관내의 운봉·동면·인월에도 2개 유선방송이 운영되었다. 인월유선방송은 1989년 12월 16일 전라북도 제22호 유선방송허가를 받아 남원군 동면 인월리 251-7번지 인월소리사센터에서 개업하였다. 남원군 운봉유선국은 전라북도 91-1호 허가를 받아 1991년 1월 19일에 남원군 운봉면 서남동에서 개점하였다.

[현황]

2002년에 남원 지역에는 방송사 3개소(TV 2개소, 라디오 1개소), 신문사 4개소(주간 4개소), 중계유선 4개소가 있었다. 이후 2004년에 라디오 방송사가 종전 1개소에서 8개소로 늘었다. 2005년 현재 남원 지역에 소재하는 언론매체를 살펴보면, 방송국은 없고, 신문사는 종전과 같이 4개소, 중계유선 2개소가 있으며, 여러 인터넷신문과 지역 신문이 발행되고 있다.

남원 지역에 있는 방송 시설로는 방송 송출과 문화센터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KBS남원방송문화센터, 국악방송 남원중계소, 전주문화방송 남원TV중계소 등이 있다.

남원 지역에서 발행되는 지역 신문으로는 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 465-10번지[소리길 18]에 있는 인터넷신문인 『전북미디어코리아』가 있다. 『전북미디어코리아』는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 관련 소식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하정동 192-4번지에 회사를 두고 있는 인터넷신문인 『남원투데이』도 있다. 이외에 『한국국정일보』, 『남원신문』, 『전북도민일보』, 『환경뉴스신문』, 『지리산신문』, 『남원시민신문』, 『의정신문』, 『시민신문』, 『전북매일신문』, 『전남매일신문』 등의 지역 신문이 발행되고 있다.

2007년 현재 남원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언론매체기관들로는 전북디미디어코리아사, 남원투데이사, 새전북신문 남원지사, KBS 남원사업소, 남원신문사, 남원시민신문사 등이 있으며, 유선방송업체로는 한국케이블TV 전북방송, 금지유선방송 등이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