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전을 시조로 하는 충청남도 논산시 세거 성씨.

[연원]

덕은이씨는 이전(李筌)을 시조로 한다. 이전은 진위이씨의 시조 이자영(李自英)의 5세손으로 고려 말 한성우윤을 역임하고 덕은군에 봉해졌다. 이후 후손들이 이전을 시조로 하고 덕은(현 논산시 은진면)을 본관으로 삼아 진위이씨에서 분적했다.

덕은이씨를 빛낸 대표적인 인물로는 이전의 아들인 이운생(李芸生)과 조선 중기 이인수(李仁獸)·이기수(李麒壽) 형제가 있다. 이운생은 조선 개국 후 형조참판을 역임하고 덕진군에 봉해져 덕은이씨를 중흥시켰다. 이인수는 선조 때 훈련원참봉을 거쳐 사헌부감찰, 진해현감 등을 역임했고, 동생 이기수는 익산군수, 홍문관부제학, 판중추부사를 역임하여 가문을 빛냈다.

[입향경위]

덕은이씨의 시조 이전이 덕은군에 봉해진 본관 토성이므로 덕은(은진현의 전신) 지역에 세거했다고 본다. 그러나 덕은이씨의 계보는 이전에게서 비롯되므로 입향 시기는 1300년대 후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1920년에 간행된 『조선의 성』에 의하면 1920년까지 현 논산시 은진면 토양리에 집성촌을 형성하고 살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황]

2008년 기준으로 덕은이씨는 남한에 512가구 2,321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