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에 있는 호남선 기차역.

[건립경위]

1911년 7월 11일 대전·연산 간 호남선이 개통되면서 영업을 개시하였다. 1957년 7월 18일 현재의 역사를 준공하였다. 1977년 11월 1일 특급열차 여객을 취급하였고, 1990년 8월 1일 전산단말기를 설치하였다. 1991년 9월 1일 소화물 취급을 중지하였고, 1999년 11월 26일 역사를 개수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전국 철도망을 부설할 당시 주요 역마다 기관차 급수 시설을 설치하였는데, 충청남도에는 서대전역과 강경역에 급수탑이 있었다. 하지만 두 역의 급수탑은 약 30년 전에 철거되고 현재는 연산역에만 남아 있다. 급수탑은 호남선 개통과 함께 증기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하였다. 연산역 급수탑은 화강석 조적구조 형태로 철도사는 물론 산업개발사와 관련하여 중요한 근대 건축물이다.

[구성]

연산역은 상행선·하행선 승강장 2개가 있으며, 평면 여객 통로를 횡단하여 이동한다. 연산역 급수탑은 높이 16.2m, 바닥 면적 16.6㎡, 총 용량 30톤이다. 급수탑 옆에 있는 우물은 너비 2.8m, 깊이 6m이다. 우물은 급수탑의 급수용으로 축조하였다.

[현황]

2011년 현재 연산역은 호남선 개태사역과 논산역 사이에 있으며,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소속 보통역(3급)이다. 하루 10회의 무궁화호가 정차한다. 2009년 기준 연간 수송 인원은 승차 인원 182,418명, 강차 인원 188,319명이었다. 연산역 급수탑은 화강석을 벽돌 형태로 다듬어 조성하여 모양과 크기에서 독특한 마감을 하였는데, 2003년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