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내촌면의 면 소재지는 내리이다. 법정리 6개[진목리·음현리·소학리·마명리·내리·신팔리·마산리]와 행정리 20개를 관할하고 있다.

[명칭 유래]

죽엽산 안쪽에 위치하여 내동면(內洞面)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내동(內洞)의 내(內)와 동촌(東村)의 촌(村)을 따서 내촌면이라 이름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내동면으로 진목리, 마명리, 음현리, 소학리, 내리 등 5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동촌면의 신팔리, 화현리, 지현리, 명덕리를 병합한 후 면사무소를 신팔리에 두고 9개 리를 관할하였다. 1943년 면사무소를 내리로 이전하고 동시에 화현리, 명덕리, 지현리를 관할하는 화현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10027호로 화현출장소를 면으로 승격하고 내촌면에서 화현면을 분리함에 따라 6개 법정리만을 관할 운영하였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 복합 시로 승격하면서 포천시 내촌면이 되었다.

[자연 환경]

동쪽으로 가평군과 경계를 이루고 서쪽은 군내면·가산면·소흘읍과 남쪽은 남양주시, 북쪽은 화현면과 인접하고 있다. 동쪽 경계에 있는 현등산[935m] 줄기가 주금산(鑄錦山)[813m]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수원산[710m], 국사봉(國師峰)[547m], 죽엽산(竹葉山)[600m]의 봉우리가 연이어 있다. 그 여맥이 면내 중앙까지 이르러 산악 지대를 이루는데, 남북으로 뻗은 산줄기 사이가 내촌면의 터전이라 할 수 있다. 신팔리 굴고개를 분수령으로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왕숙천의 상류로, 내리 부근에 이르러 산악 지대인 이곳에서는 유일한 동배뜰이라는 벌판을 형성하였다.

[현황]

내촌면의 면적은 2014년 12월 31일 기준 52.75㎢이다. 인구는 2016년 6월 30일 현재 2,654세대, 5,185명[남 2,935명, 여 2,250명]이다. 국도 47호선이 내촌면의 남북으로 지나고 있어 서울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동쪽으로는 평군을 거쳐 춘천으로 통하는 도로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가산면을 거쳐 경원 국도에 이르는 도로망이 발달되어 있다.

주업은 농업으로 쌀, 잡곡, 채소 등이 주산물이며, 산악 지대로 경지 면적이 협소하여 자연적 조건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복합 영농을 많이 하고 있다. 깨끗한 물과 자연 자원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와 자연 초지를 이용하여 목장, 한우 사육, 포도 및 표고버섯 재배, 원예 단지 조성 등으로 상당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1960년부터 잣나무 육림 단지를 조성하여 소득이 밝은 편이다.

문화 유적으로 음현리에 조선 효종 때 문명이 높던 백강(白江) 이경여 선생 묘 및 신도비가 있고, 효자 신급 정문이 있다. 또한 소학리 사기막은 조선 시대의 백자 가마터[白磁窯址]로, 지금은 가마터 형상은 찾아볼 수 없고 백자 파편만이 산재해 있다. 음현 2리에는 조선 시대 큰 사찰이던 안양사 터[安養寺터]가 있는데 지금도 큰 주춧돌과 깨어진 기왓장이 많이 출토된다. 진목리에는 넙재 봉수 터가 있다.

공공 기관으로는 내촌면사무소와 파출소, 우체국, 농협이 있으며 교육 기관으로는 유치원,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베어스 타운의 스키, 수영 및 각종 오락과 휴게실 그리고 연수 활동까지 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은 내촌면을 발전시키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