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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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南國校-逍風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신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배순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4년 - 임영수 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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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7년 - 『금남면향토지』 수록 |
관련 지명 | 중광사 -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발산리 |
성격 | 사건설화|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학생들|선생님|구렁이|소사 아저씨 |
모티프 유형 | 승천좌절담|구렁이 살해|원한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신촌리에 구렁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금남국교 봄소풍」은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신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사건설화이다.
봄소풍 날 하늘로 승천하려는 구렁이를 죽인 후 금남국교 소풍 때는 비가 내린다는 구렁이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7년 금남향토지발간위원회에서 발간한 『금남면향토지』에 「금남국교 봄소풍」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1994년 임영수가 수집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과거 금남국교 학생들은 중광사로 소풍을 갔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두 줄로 대나무 숲을 지나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선생님이나 학생은 아무도 가까이 가지 못하였는데 뒤에 따라오던 소사(小使)[회사나 학교 등 기관에서 잔심부름을 시키기 위하여 고용한 사람]가 작대기를 들고 소리 나는 쪽으로 갔다.
대나무 숲에는 커다란 구렁이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르기 위하여 소리를 지르며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것을 본 소사는 작대기로 구렁이를 내리쳤다. 작대기에 맞은 구렁이는 죽고 말았다.
그때 맑은 하늘이 갑자기 검게 변하면서 천둥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늘이 번쩍하더니 소사는 벼락에 맞아 죽었다.
이후 학교 뒤편에 소사의 묘를 썼다. 그런데 묘가 완성되면 비가 와서 흘러내려 가고, 다시 묘를 쓰면 또 비가 와서 떠내려가는 것이 반복되어 결국 화장을 하였다.
그때부터 금남국교 학생들이 소풍 가는 날에는 비가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금남국교 봄소풍」은 설화 중 전설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구렁이 설화는 불교설화에서 자주 등장하고, 변신 모티브가 많다. 그로 인하여 구렁이가 사람으로 변신하여 보은하거나 복수하는 내용이 많다.
「금남국교 봄소풍」은 용이 되지 못한 구렁이가 승천을 방해한 사람을 죽이고, 구렁이의 한이 금남국교 소풍 때마다 비를 내리게 한다는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