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지역과 서판교 등 낙생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정리한 마을지.

[개설]

낙생은 복지 사회를 의미하는 영락장생(榮樂長生)을 의미하는 옛 광주군 낙생면 지역으로 최근 판교 택지 개발 사업을 하면서 고구려와 백제시대의 무덤과 구석기 문화유적이 발굴되어 오래 전부터 인류가 거주한 역사가 확인되는 지역이다. 도시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옛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낙생 지역에서의 오랜 역사를 기록하고 집성촌의 역사와 지명의 유래, 마을의 주요기관을 기록하여 정리한 마을지이다.

[편찬/간행 경위]

성남문화원에서는 『동국여지승람』 편찬의 정신을 이어 받아, 해마다 마을지 편찬사업을 발간해 왔는데 2001년 『판교마을지』, 2002년 『판교마을지(Ⅰ)』, 2004년 『대왕마을지』, 2005년 『복정·태평마을지』, 2006년 『금광·단대·상대원 마을지』, 2007년 『돌마마을지(상)』, 2008년 『돌마마을지(하)』에 이어 2009년 11월 30일에 『낙생마을지』를 간행되었다.

[구성/내용]

『낙생마을지』는 가로 15.5㎝, 세로 22.5㎝ 크기의 판형으로,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낙생면의 역사와 문화」, 「낙생지역의 문화유산」, 「낙생마을 지명」, 「낙생지역 세거성씨 집성촌 및 인물조사」, 「마을의 행정기관 및 교육기관」, 「마을의 주요기관」 등 모두 353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신구대학 명예교수인 문수진이 집필한 「낙생면의 역사와 문화」는 낙생 마을을 선사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시대별로 정리한 낙생 마을의 역사,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정리한 지리적 환경, 중세시대, 조선시대, 현 성남시의 행정구역 변천사 등 3개의 장으로 되어있다. 두 번째 글은 향토문화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인 윤종준이 집필한 「낙생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잃어버린 문화유산 - 낙생행궁, 명예의 문화유산 - 궤장 및 사궤장 연희도첩, 문화유산의 보물창고 - 한국학중앙연구원, 경기도 지정 문화재와 성남시 지정 향토유적, 낙생 지역의 민속놀이 문화유산, 성남의 오랜 역사의 뿌리 등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번째 글은 향토사학자인 한동억이 집필한 것으로 구미동, 궁내동, 금곡동, 동원동, 대장동, 석운동, 산운리(현재의 운중동), 하산운동, 판교동, 백현동, 삼평동 등 「낙생마을 지명」에 대해 정리하였다. 네 번째 글은 경기도의회 의원인 정재영이 2009년 4월부터 2009년 9월까지 과거 낙생면 관할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집성촌 성씨의 인물을 찾아 조사하고 기록한 것으로 「낙생지역 세거성씨 집성촌 및 인물조사」에 대해 집필하였다. 다섯 번째는 동서울대 교수인 전봉구가 현재 판교 지역의 주민센터, 서울톨게이트,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등 행정기관과 낙생초등학교, 낙생고등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교육기관 현황을 조사한 「마을의 행정기관 및 교육기관」이 있다. 끝으로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인 이보영이 판교 지역의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 사회복지 기관, 보건 및 의료기관, 휴식과 여가 공간, 체육시설 등 기반시설의 현황에 대해 집필한 「마을의 주요기관」이 정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낙생마을지』는 성남문화원에서 잊혀져가는 지명, 구전되어 온 귀중한 문화자산들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낙생 마을 지역의 역사와 지역민들의 진솔한 삶을 재현하고 기록하기 위해 발간한 향토문화 사료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