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3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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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經律異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용범 |
[정의]
양나라 보창과 승민 등이 정리한 불교백과전서 『경율이상』을 고려의 분사대장도감에서 간행한 서책.
[개설]
『경율이상』은 중국 남북조 시대 양나라의 보창(寶唱)과 승민(僧旻) 등이 정리한 불교백과사전이다. 불교도의 실천 윤리와 도 닦는 방법 등을 포함해 불경의 진리와 계율을 찾아보기 쉽도록 분류해놓았다. 『경율이상1책권1-6』은 1242년(고려 고종 30)에 『경율이상』을 선장본(線裝本) 6권 1책 목판본으로 간행한 서책이다.
[편찬/간행 경위]
『경율이상』은 중국 양나라 보창과 승민 등이 불경의 진리와 계율 등을 정리한 불교백과전서이다. 일부는 논서에서 뽑은 것도 있다. 불교의 기본 가르침인 불경을 토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중생들이 불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엮었다. 권수에는 찬자 표기가 있고, 서문에 이어 목록을 게재하고 본문이 시작된다. 권말의 간기에 ‘계묘세고려국분사대장도감봉칙조조(癸卯歲高麗國分司大藏都監奉勅雕造)’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242년에 분사대장도감에서 판각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지질과 인쇄 상태를 보면 조선 시대에 인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형태/서지]
『경율이상1책권1-6』은 상하단변(上下單邊)에 계선은 없고, 전엽(全葉) 23행 14자, 무어미(無魚尾)이다. 각 판의 머리에는 판수제(板首題)가 새겨져 있는데, 그 아래에 ‘然灯(연정)’, ‘正三(정삼)’ 등의 각수명(刻手名)이 표기되어 있다.
[구성/내용]
『경율이상1책권1-6』은 전체 내용이 42개로 나뉘어 있다. 각 부문마다 항목을 뽑고 그에 해당하는 경문 등을 해석해 놓았으며, 해석의 끝에는 인용 근거를 밝혔다.
[의의와 평가]
고려 시대 분사대장도감에서 판각하여 조선 전기에 후인(後印)된 판본으로 보이며, 현재 이보다 조금 앞서 후인된 접장본 2점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 불교에 끼친 중국의 영향과 함께 고려 시대의 불교 사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