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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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斤乙於縣 |
영어음역 | Geuneureohyeon |
영어의미역 | Geuneuleohyeon Administrative District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
집필자 | 심현용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지역에 있었던 고구려의 지방통치구역.
[제정경위 및 목적]
대부분의 문헌 기록에서 평해군이 원래 고구려의 ‘근을어’, 즉 신라 땅이 아닌 본래 고구려의 땅이라고 하고 있다. 고구려가 468년(장수왕 56)에 삼척 지방을 장악하고 481년(장수왕 69) 미질부[현 경상북도 흥해]까지 남하하는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이때 쯤 중간에 위치한 평해가 잠시 고구려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고구려는 짧은 시기 동안 평해를 복속하고 근을어라 했기 때문에 평해군이 원래 고구려의 땅이라고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록]
『고려사』권57 지제11 지리2 경상도 예주 평해군편에 “평해군은 원래 고구려의 근을어(斤乙於)였는데, 고려시대에 평해군으로 고쳤으며, 현종대에 경상도 예주(禮州)[현 경상북도 영해]의 임내가 되었다.1172년(명종 2)에 처음으로 감무를 두고 충렬왕 때 토성 첨의평리 황서(黃瑞)가 왕을 따라 원나라에 입조하여 추대한 공이 있어서 지평해군사(知平海郡事)로 승격하였으며, 별호(別號)는 기성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평해군편에 “평해군은 지군사가 1인이다. 본래 고구려의 근을어였다. 고려는 이름을 고쳐서 평해군으로 하였다. 현종대에 예주의 임내가 되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권44 강원도 강릉대도호부편에 “신라 김주원을 명주군왕으로 삼고 명주, 익령, 삼척, 근을어, 울진 등의 고을을 떼어 식읍으로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권45 강원도 평해군편에 “고구려 때 근을어였는데 고려 초에 평해로 개명되었으며 현종 대에 예주에 소속되었다. 명종 2년에 감무를 두었다. 충렬왕 때 현인 황서가 왕을 따라 원나라에 입조하여 추대한 공이 있으므로 승격하여 군으로 하였다. 본조는 그대로 따랐다.”라는 기록이 있다.
『대동지지』권16 강원도 평해군편에 "본래는 근을어이다. 신라 경덕왕 16년에 평해로 개명하고 유린군의 영현으로 삼았다. 고려 현종 9년에 예주에 소속시켰다. 명종 2년에 감무를 두었고 충렬왕 때에 지군사로 승격하였다. 고을 사람인 첨의평리 황서가 왕을 따라 원나라에 들어가 추대한 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본조의 세조 12년에 군수로 고쳤다."라는 기록이 있다.
『대동지지』권16 강원도 강릉편에 “본래 진한의 하슬라국인데 하서량이라고도 하였다. 김주원을 주에 봉하여 명주군왕으로 삼았으며 명주, 익령, 삼척, 울진, 근을어를 떼어서 식읍으로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의의와 평가]
근을어현의 유래가 고구려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고구려 유물이 평해 지역에서 아직 출토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 고고학적 발굴 성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