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유생.

[가계]

본관은 파평(坡平). 호는 황림. 증조할아버지는 우암(憂菴) 윤시형(尹時衡)이고, 할아버지는 삼족당(三足堂) 윤여용(尹如龍)이다.

[활동사항]

정조 때 전국에 묻혀 있는 선비를 천거하라는 어명에 따라 울진현령 이병정(李秉鼎)이 윤사진의 행장과 저서 등을 강원감사 윤사국(尹師國)에게 올렸고, 윤사국은 이 행장과 저서 등을 정리하여 승정원에 올렸다.

정조가 윤사진의 행장과 저서 등을 보고 “벽지고을에 이같이 학행이 높고 독실한 선비가 있으니 진실로 기쁘다. 이는 한 고을의 어진 선비요 작은 고을의 충신이다”라고 칭찬하고 두 차례나 강원감사를 통해 유지(有旨)를 내리면서 영동교양관(嶺東敎養官)에 임명하였다. 그리고 강원도로부터 올라온 행장과 저서를 예각(藝閣)에서 간행하도록 명하고 책의 본을 내각(內閣)에 판각케 하여 보관하게 하였다.

[저술 및 작품]

『정관치설(井觀痴設)』, 『천인일리학설(天人一理學說)』, 『통서연의(通書衍義)』 등의 저서가 있다.

[상훈과 추모]

1793년(정종 17)에 몽천서원(蒙泉書院)에 배향되었다. 그리고 원집(原集) 및 『정관치설(井觀痴說)』 5권을 간행하여 당시 완각된 목판과 함께 삼조어비각(三朝御批閣)에 보관하고 있다. 또한 윤사진의 유덕을 기리기 위하여 유생과 후예들이 1988년에 삼조어비각 우측에 윤사진 신도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