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덕신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시대 절 터.

[변천]

덕신리 사지에 있었던 신흥사는 삼국시대 신라 진덕왕 때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신흥사 창건 당시 의상대사가 목안삼도(木雁三道)를 파송(派送) 하였더니 일도(一道)는 덕신리의 신흥사에 표착(漂着)하고, 일도는 대흥사(大興寺)에 표착하고, 나머지 일도는 불영사(佛影寺)에 표착하였다 한다. 그러나 현재 덕신리의 신흥사는 폐사(廢寺)되었고, 절터는 농지가 되었다.

[위치]

울진읍 읍내에서 국도 7호선을 타고 남쪽 매화면 방향으로 오다가 덕신교차로에서 우회전한 후 직진하면 대곡동에 도착한다. 덕신1리 대곡동에서 서쪽 고치골로 들어가면 항실마을이 나온다. 항실마을에서 다시 남쪽 절골로 포장도로를 따라 약 2㎞ 가량 올라가면 산간 계곡에 접해서 조성된 계단식 경작지가 나오는데, 경작지의 최상단부에는 한 채의 민가가 있다. 민가 주변 밭에는 많은 양의 기와 편과 자기 편이 산재해 있는 덕신리 사지가 있다.

[현황]

덕신리 사지의 민가 주변은 밭의 경작 때문에 신흥사 절터가 많이 훼손된 듯하며, 유구 흔적과 절터의 흔적이 미약하다. 인근 덕신리의 주민들은 덕신리 사지를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신흥사 터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