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사계리에 있는 조선시대 자기 가마 터.

[개설]

북면 사계리 평지말 일대에서 자기 가마 터가 지표 조사됨에 따라 사계리 요지라고 하였으며, 사계리 요지의 조성 시기와 요지 수급에 관하여 전하는 기록 문헌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지표 조사 당시 채집된 자기편을 근거로 살펴볼 때 조선시대에 조업하였던 유적으로 추정된다.

[위치]

사계리 요지는 사계리 평지말에 있는 사계1리 마을회관 앞의 밭과 논 사이의 둑 일대에 있는데, 정확한 소재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사계리 157-1 일대이다. 울진읍 읍내에서 북면 방향으로 지방도 917호선을 타고 가다가, 호월3리를 지나 박금천의 고월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하여 약 3㎞ 정도를 가면 도로 좌측으로 사계1리 마을회관으로 가는 길이 있다. 사계리 요지 인근은 소곡리와 사계리가 만나는 평지로 소곡보건진료소가 있다.

[현황]

사계리 요지는 자기 가마 터로 경작 때문에 대부분 훼손된 상태이다. 현재 사계1리 마을회관 앞 둑 일대에는 도지미를 비롯해 자기 편과 벽체석이 산재해 있다. 사계1리 주민들에 의하면 예전에는 마을에 요지가 있었다고 전해 들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사계리 요지는 자기 가마 터로서 북면 사계리에서 조업하여 울진군 일대에 자기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요지가 많이 훼손되어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면 부구리 요지Ⅰ과 같이 자기 제작 시기의 추정은 가능하지만, 자기의 공급량과 유통 관계 파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요지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