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에 있는 조선시대 기와 가마 터.

[개설]

북면 주인리에서 기와 가마 터가 지표 조사됨에 따라 주인리 요지라고 하였다. 주인리 요지의 조성 시기와 수급에 관하여 전하는 기록 문헌은 없다. 단지, 지표 조사 당시 채집된 기와 편을 근거로 조선시대에 조업하였던 유적으로 추정된다.

[위치]

주인리 요지는 북면 주인리 대수동 서낭당 맞은편에 있는 양지들의 논과 야산 경계지점에 있는데, 정확한 소재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 948번지이다. 울진읍 읍내에서 국도 7호선을 타고 북면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덕구교차로에서 빠져나온다. 덕구온천 방향으로 지방도 917호선을 타고 약 3.5㎞를 가면, 우측에 주인2리 마을회관이 나온다. 주인2리 마을회관에서 100m 정도를 가면 우측으로 주인3리로 들어가는 임도가 있고, 약 2㎞ 정도를 더 가면 주인리 요지에 도착한다.

[현황]

주인리 요지는 주인리 양지들의 논과 야산 경계 지점에 흔적이 남아 있는 기와 요지인데, 요지는 야산의 흙을 깎아 논으로 만들 때 대부분 파괴되었다. 현재 논과 야산 경계 둑에 요지의 벽체 일부가 남아 있으며, 벽체에는 조선시대 기와 편이 일부 박혀 있다. 길에서 약 150m 떨어진 둑에서 벽체가 확인되고 있으며, 남아 있는 요지는 1기이고 잔존 너비 약 2.0m, 길이 2.0m 정도이다. 주인리 요지는 대수동의 민가에 사용될 기와를 구웠던 요지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의의와 평가]

주인리 요지는 기와 요지로서 북면 주인리에서 조업하여 울진군 일대에 기와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요지가 많이 훼손되어 있어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면 기와 제작 시기의 추정은 가능하겠지만, 기와의 공급량과 유통 관계 파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요지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