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호월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옹기 가마 터.

[개설]

울진읍 호월리에서 옹기 가마 터가 지표 조사됨에 따라 호월리 요지라고 하였다. 호월리 요지의 조성 시기와 수급에 관하여 전하는 기록 문헌은 없으나, 지표 조사 당시 채집된 옹기 편을 근거로 일제강점기에 조업하였던 유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치]

호월리 요지는 울진읍 호월리 와현마을 내에 있는데, 정확한 소재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호월리 393번지이다. 울진읍 읍내 울진군청에서 울진교 방면인 남서쪽으로 100m 정도를 나오다가 울진향교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직진한다. 남대천을 왼쪽에 끼고 지방도 917호선을 타고 울진군 남면 방향으로 약 3㎞를 가면 도로 왼쪽 남대천 근처에 호월리 요지가 있다.

[현황]

호월리 요지는 호월리 와현마을 민가 부근의 밭과 농로 주변 경사면에서 확인되고 있다. 옹기 편과 요 벽체 편이 산재하고 있으나, 경작으로 말미암은 옹기 요지의 훼손이 심한 편으로 보여 옹기 요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와현마을로 들어가는 고개는 옹기와 기와를 구웠다하여 와고개 또는 왯고개로 불렀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호월리 요지는 옹기 요지로서 울진읍 호월리에서 조업하여 울진군 일대에 옹기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하며, 요지가 많이 훼손되어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면 옹기 제작 시기의 추정은 가능하지만, 옹기의 공급량과 유통 관계 파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요지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