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292 |
---|---|
한자 | 錐山將軍-平里將軍- |
영어의미역 | War of General Chusan and General Pyeongn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
집필자 | 조은희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추산 장군과 평리 장군의 싸움에 얽힌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2002년에 울릉문화원에서 편찬한 『울릉문화』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는 울릉도에 싸움이 심하여, 이 마을과 저 마을이 서로 싸우기도 하였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추산리에는 추산 장군이 살았고,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평리에는 평리 장군이 살았다. 어느 날 추산 장군과 평리 장군이 싸움을 하게 되었다.
추산 장군이 평리로 가려면 높은 산을 넘어가야만 했다. 산을 넘어서 평리까지 가면 군사들의 기운이 빠져서 이길 수가 없을 것 같아 군사들에게 좋은 의견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한 군사가 나서더니 산에 굴을 파면 된다는 것이었다. 한 군사가 창을 비스듬히 들더니 산을 향해 던졌다. 산에는 커다란 구멍이 환하게 뚫렸다. 그 구멍으로 군사들이 쉽게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평리에서는 추산 장군이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푹 쉬고 있는데, 난데없이 “와! 와! 창을 받아라.”하며 군사를 거느리고 추산 장군이 쳐들어왔다. 평리 장군과 그 부하들은 용감했기 때문에 그들 싸움에 승부가 쉽게 나지 않았지만 추산의 기습 공격을 받은 평리 장군은 기가 꺾였다. 또한 사기가 떨어졌기 때문에 결국은 추산의 군사들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후로부터는 이 근처를 ‘삐죽산’ 또는 ‘송곳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추산 장군과 평리 장군의 싸움 이야기」는 두 지역의 추산 장군과 평리 장군의 싸움을 모티프로 사용하였지만, 마지막에는 산 이름의 유래담으로 결말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