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을 경유하는 전라남도 순천에서 충청남도 논산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개설]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서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까지 총 길이 194.2㎞에 이르는 호남 지역을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연결해주는 고속도로이다. 전라북도 완주군을 거치는 구간은 이서면 상개리에서 봉동읍 제내리까지 11.24㎞이다.

[명칭 유래]

호남고속도로는 대전~전라남도 순천 구간으로 전라북도 전주, 전라북도 정읍, 광주광역시 등 주요 호남 지역을 거쳐 ‘호남고속도로’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2001년 고속국도 노선 지정 체계가 변경되면서 대전에서 논산 구간은 호남고속도로지선으로 분리되고, 현재는 논산~순천 구간이 호남고속도로에 해당한다.

[제원]

호남고속도로의 총 길이는 194.2㎞이다. 순천~전주 구간은 4차로, 전주~논산 구간은 8차로, 6차로, 4차로이며 제한속도는 전 구간 최고 100㎞/h, 최저 50㎞/h이다.

[건립 경위]

호남고속도로는 교통난 해소와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건설되었다. 호남고속도로는 1970년 4월 15일에 착공해서 1973년 11월 4일에 완공되었다. 종전 3시간이 소요되던 대전~광주 구간을 2시간대로 단축했다.

[변천]

호남고속도로 대전~전주 구간은 1970년 4월 15일에 공사를 시작해 1970년 12월 30일에 개통되었다. 전주~순천 구간은 1972년 1월에 착공해, 1973년 11월 14일 전 구간이 완공·개통되었다. 호남고속도로 개통 당시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고속도로 평균 통행량이 1만 대를 넘긴 1978년 6월 1일부터 유료화로 되었다. 현재 거의 모든 구간이 유료 구간이지만 광주광역시 구간[광주요금소~동광주요금소]은 개방형 구간으로, 광주광역시 내 구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우회도로로는 장성분기점~대덕분기점 간의 고창~담양고속도로가 있다.

[현황]

호남고속도로는 호남 지역을 수도권과 이어주는 대표적인 도로망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속도로 중 하나이다. 2016년 기준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일 차량수는 약 36만대로 전체 고속도로 이용량의 약 5%를 차지하며, 일 평균 통행요금 수익은 4억 2천만 원으로 전체 고속도로 일 통행요금 수익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추석 명절 기간에는 일 평균 약 49만대, 설 명절 기간에는 일 평균 약 55만 2,000대가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했다.

호남고속도로에는 승주나들목, 송광사나들목, 석곡나들목, 곡성나들목, 옥과나들목, 창평나들목, 동광주나들목, 광주나들목, 장성나들목, 백양사나들목, 내장산나들목, 정읍나들목, 태인나들목, 금산사나들목, 김제나들목, 서전주나들목, 전주나들목, 김제나들목, 익산나들목 총 19개의 나들목이 있다. 삼례나들목~익산JCT 구간은 8차로, 삼례나들목~서전주나들목 구간은 4차로이다. 호남고속도로에서 완주 구간은 이서면 상개리에서 봉동읍 제내리까지 11.24㎞이다. 호남고속도로는 완주군의 서부를 남북으로 지나 완주군을 전라남도, 충청,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완주와 호남고속도로를 연결해주는 삼례나들목과 서전주나들목은 2017년 기준 일 평균 2,663대와 5,902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