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에 있는 마을숲.

[개설]

마을숲이란 마을의 역사·문화·신앙 등을 바탕으로 마을 사람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조성·보호·유지되는 숲을 말한다. 자생해서 이루어진 산림이나 목재를 이용할 목적으로 조성한 일반적인 숲과는 구별된다. 죽림리 공기 마을숲은 전형적인 수구막이 숲으로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위치]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에 있는 죽림리 공기 마을숲은 상관편백숲으로 알려진 곳의 입구에 위치한다. 죽림리 공기 마을숲은 전형적인 수구(水口)막이 숲으로 마을을 비보(裨補) 하는 역할을 한다.

[형태]

죽림리 공기 마을숲은 마을 입구에 기다랗게 조성되었다. 죽림리 공기 마을숲은 느티나무 28그루, 팽나무 2그루 정도로 대부분이 느티나무이다. 느티나무는 뿌리의 퍼짐이 좋고 오래 사는 나무 중 하나이다. 죽림리 공기 마을숲의 오래된 나무의 수령은 100년 정도 되었다.

[의례]

공기마을에서는 40여 년 전에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현재는 죽림리 공기 마을숲에 제의가 없다.

[현황]

공기마을은 서예가 창암 이삼만 선생의 고택지가 있으며, 상관 편백숲으로 알려진 곳의 입구에 있다. 공기마을 입구와 편백나무 공영주차장의 경계에 죽림리 공기 마을숲이 있다. 마을 뒷산인 한오봉[570m]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마을로 빠져나가는데, 죽림리 공기 마을숲은 수구막이 역할을 한다.

[의의와 평가]

죽림리 공기 마을숲은 전형적인 수구막이 숲으로 마을에서 잘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