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경기도 양주 출신의 의병.

[개설]

호는 박사. 호가 박사이므로 사람들로부터 김박사라고 불렸다.

[활동 사항]

김연성(金演性)[1870~1909]은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으며, 일찍부터 학문에 재능이 있어 성균관(成均館)에서 수학하였다. 1907년 9월 의병을 일으켜 동년 12월까지 부하 30~40명을 이끌고 경기도 양주·적성 등지에서 의병 활동을 전개하였다. 1908년 1월 13도창의대진소가 결성될 때 김연성은 진동창의대장(鎭東倡義大將) 권중희(權重熙)의 지휘 아래 서울 진공 작전에 참여하였다. 김연성은 1월 이강년(李康秊) 의병 부대에 합류하였는데, 이는 서울 진공 작전이 무산된 뒤였다.

1908년 가을경 의병장 황순일(黃順一)의 권유를 받고 의병소모관(義兵召募官)으로 활동하였다. 1909년 1월부터는 관동창의원수부(關東倡義元帥府)의 중군장 이은찬(李殷贊)의 지휘 아래 활동하였다. 1909년 1~4월 이은찬의 체포 시점까지 김연성은 경기도·강원도·황해도 일대에서 일본군 헌병 분견소 습격 및 군자금 모집 등의 의병 활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었다. 1909년 11월 29일 평양공소원에서 교수형을 받고 순국(殉國)하였다.

[상훈과 추모]

2008년 건국 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