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8년에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개최된 축제.

[개설]

양주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7-1호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 「양주 들노래」 등 중요 민속 문화가 전승되고 있는 도시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양주 세계 민속극 축제는 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시민에게 참여와 놀이의 마당을 제공하고자 양주시가 주최하고 양주시 축제위원회가 주관하여 2008년에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양주 세계 민속극 축제는 극단 미추 손진책 대표가 총연출을 맡아 2008년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양주별산대놀이마당과 양주향교 등에서 개최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식 행사, 메인 행사, 열린 무대, 풍류 마당, 숲속 극장 특설 무대 등으로 구성되었다. 놀이마당을 시작으로 5개국 초청 민속극 공연, 양주 무형 문화 4개 단체 공연, 국내 민속극 단체 공연, 전문 공연 예술 2개 단체 공연, 양주 연희단 버들소리 정기 공연 등이 펼쳐졌다.

천지울림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무용단, 국악단, 전국탈춤연합회 등이 참가하여 연희극 창극, 탈춤, 민속극 등을 선보였다. 또한 양주시립교향악단과 양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있었으며, 양주 지역의 전통 놀이와 소리인 최영 장군 당굿, 꼭두각시놀음, 한국변검, 「양주 들노래」, 양주농악, 「양주 상여·회다지 소리」, 양주소놀이굿, 양주별산대놀이 등이 공연되었다. 처음 개최된 행사였으나 민속극이 보여 주는 풍자와 해학을 통해 양주 세계 민속극 축제를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현황]

당초에는 연례 행사로 기획되었으나 2009년에 지방 자치 단체 재정 위기 여파로 행사 및 축제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제2회 양주 세계 민속극 축제를 취소하였다. 또한 2010년에 다시 집행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하였으나 구제역 파동과 과다한 재정 지출에 따른 문제 등으로 제3회 양주 세계 민속극 축제도 무산되었고 결국 폐지하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