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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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念佛 德談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4년 12월 7일 - 국가 무형 문화재 제2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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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1년 - 양주별산대놀이마당 개관 |
채록지 |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
가창권역 | 양주시 - 경기도 양주시 |
성격 | 민요|의식요 |
기능 구분 | 의식요 |
가창자/시연자 | 김순희|유한수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무형문화재 |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별산대놀이 중에서 먹중이 부르는 의식요.
[개설]
「염불 덕담」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제5과장 팔먹중의 제1경 염불놀이에 나오는 타령으로 먹중이 부르는 소리이다. 여기서 팔먹중은 완보, 옴중, 원먹중, 둘째상좌 등 4명과 가먹중 4명을 합한 8명의 먹중을 가리킨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5~8쪽에 실려 있다. 「염불 덕담」은 당시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회장 김순희와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주민 유한수 등으로부터 채록하고,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의 수록 자료를 참조하여 양주문화원 향토사료조사위원이 정리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염불 덕담」은 타령조 노래 소리로 먹중이 부른다.
[내용]
해동은 조선국이라/ 삼십칠관이 걸렸구나/ 이씨한양 등극전에/ 봉학이 넌즛 걸렸으니/ 봉학을 눌러 대궐짓고/ 대궐 밖에는 육조로다/ 육조 밖에는 오영문이오/ 각도 각읍을 마련할제/ 왕십리 청룡이요/ 동구재 만리재 백호로다/ 이씨부인 마마께서/ 물아래 출입 하옵시다/ 어떤배를 잡아타나/ 나무배를 잡아타니/ 나무라고 썩어지고/ 돌배를 잡아타니/ 돌이라고 가라앉고/ 흙토선을 잡아타니/ 흙이라고 풀어지네/ 종이배를 잡아타니/ 종이라고 미어지고/ 무쇠배를 잡아타니/ 무쇠라고 봉이솟네/ 뒷동산에 올라가서/ 연잎대잎 조르르 훑어/ 홍공단에 선을 둘러/ 금성지간에 돛을 달아/ 앞으로는 앞사공/ 뒤로는 뒷사공/ 좌우 옆에는 목사공/ 한가운데는 화장애비/ 그는 그대로 하거니와/ 의주 압록강 썩건너서서/ 의주 구경 나갔네/ 의주 부인 마마께서/ 자손창원 발원일세/ 어떤자손 발원인가/ 상남에는 서방님/ 중남에는 도련님/ 하남에는 옥동같은 귀한애기/ 어깨넘어로 설동자/ 가지불듯 오이불듯/ 무럭무럭 자라나/ 그 애기 점점자라/ 일곱칠세가 되었구나/ 글자를 가르치자/ 어떤 글자를 가르치나/ 천자 유학에 동문선습/ 시전서전맹자논어를 다통하니/ 한양성내 만과 뵌단말을/ 바람 풍년에 넌즛 듣고/ 방자놈의 거동보소/ 마구삼간 뛰어들어가/ 서산나귀 끌어내어/ 솔질을 쏼쏼하여/ 말안장이며 달안장에/ 술구반장을 번쩍띠어/ 도련님 치장 볼작시면/ 동대피레는 만제작/ 청사도포 흑사도포/ 흑운같은 검은머리/ 반달같은 화룡소/ 홀홀솔솔 비껴놓고/ 전반같이 넓게따서/ 궁초댕기 사각물며/ 맵시있게 들여놓고/ 애기치장 볼작시면/ 열두폭은 마디치마/ 일곱폭은 동자치마/ 세폭네폭은 행주치마/ 가위밥으로 남는 것은/ 골무깍지 마련하고/ 백지를 옆에끼고/ 시지를 품에끼고/ 원앙청청 걷는말/ 안부담에 집차타고/ 한양성내 썩 들어서서/ 광화문턱을 당도했네/ 광주분원 당사기 연적에/ 물한방울 떨어뜨려/ 부용당에 먹을 갈아/ 황모무신방 출두 훨씬줄어/ 백문설화 간지상에/ 이리저리 그려놀제/ 그글 한장이 으뜸일세/ 어른 광대는 저를 불고/ 아이 광대는 춤을 추고/ 동네방네 뛰들어오니/ 예전에 같이 놀던 친구/ 내다보고는/ 저런경사 또 어데 있나.
[현황]
「염불 덕담」은 매년 5월 5일 실시되는 양주별산대놀이 정기 공연의 제5과장 팔먹중의 제1경 염불놀이에서 불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먹중이 부르는 「염불 덕담」은 조선 후기 서민의 삶의 애환과 양반 사회의 모순과 치부를 적나라하게 나타내는 타령조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