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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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굽치레」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집필자 | 이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0년 11월 17일 - 국가 무형 문화재 제70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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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9년 - 『양주의 옛소리』에 수록 |
가창권역 | 양주시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618-2 |
성격 | 민요|의식요 |
기능 구분 | 의식요 |
가창자/시연자 | 김인기|김환익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무형문화재 |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영감이 소의 발굽 모양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부르는 의식요.
[개설]
「굽내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마모색 타령’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무당[만신]이 소의 굽 모양에 대하여 묻자 영감[원마부]이 이에 화답하여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굽치레」라고도 한다. 「다리내력」 다음에 영감이 「굽내력」을 시작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38쪽에 실려 있다. 「굽내력」은 당시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주민 김인기[양주소놀이굿 기능 보유자]와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이 소장하고 있는 가사집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김인기 소장본을 기준으로 하여 양주문화원 향토사료조사팀이 정리하였다.
[구성 및 형식]
소 굽의 치레를 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실상은 ‘-굽’ 타령에 가깝다. 일곱을 일굽으로, 양귀비를 양구비로, 눈곱을 눈꿉으로 ‘-굽’에 가깝게 발음하고 있으며, 그 외에 ‘-굽’으로 끝나는 단어들을 모아 각운을 맞추어 전체의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내용]
북두칠성은 일굽이요/ 당명황에 양구비요/ 광주분원은 사발굽/ 소대기위에 접시굽/ 진날신은 나막신굽/ 칠십노인 눈꿉이요/ 관청으로 월굽이요/ 적벽대전 만군중에/ 분주하다 말굽인데/ 어떤 굽을 찾으시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굽은 소의 발끝에 있는 두껍고 단단한 발톱을 말한다.
[현황]
양주소놀이굿은 현재 양주소놀이굿보존회를 통하여 전수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양주소놀이굿은 경기도 북부 지역의 독자적인 무당굿놀이로 재인식될 필요가 있으며, 의의 역시 이 점에서 찾아야 마땅하다. 「굽내력」에서는 동물의 발톱, 신발의 바닥, 그릇의 바닥 받침 등 여러 경우에 쓰이는 ‘굽’의 다양한 의미 범주를 활용하여 ‘-굽’으로 끝나는 관련 단어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일곱을 ‘일굽’으로, 양귀비를 ‘양구비’로, 눈곱을 ‘눈꿉’으로, 원급을 ‘월굽’으로 ‘-굽’과 유사하게 발음하여 언어 유희적 측면과 동음 반복에 의한 운율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