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신평리에 있는 초기 철기시대 유적.

[위치]

병곡면 신평리 마을 남쪽에는 영해면에서 신평리를 거쳐 서쪽의 사천리로 통하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신평리에서 조금 가다 보면 국도 제7호선 아래로 굴다리가 나타난다. 이 부근 도로의 남북쪽에서 신평리 유적이 확인되었다. 신평리 유적은 발굴 조사 후 학술적인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사된 상태 그대로 성토하여 보존되었고, 굴다리 우측 앞쪽에는 ‘신평리 경작유구’라는 안내판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신평리 유적은 2002년 위덕대학교 박물관의 지표 조사,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2003년 시굴 조사를 거쳐 2004년 6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도로를 기준으로 북쪽의 Ⅰ구역과 남쪽의 Ⅱ구역으로 나누어져 정밀 발굴 조사 되었다. 조사 결과 Ⅰ구역에서 무문토기 포함층 1개소, Ⅱ구역에서 밭터 7개소가 확인되었다.

[형태]

신평리 유적 Ⅰ구역의 밭터는 회흑갈색 사질점토층에 형성되었으며, 2호와 7호는 범위가 확인되었으나, 나머지는 교란 또는 조사 대상지의 경계 밖으로 계속 이어진 상태였다. 이랑의 주축 방향은 1·3·6·7호는 북서-남동 방향으로 동일하며, 나머지는 각각 방향이 다르다. 고랑의 평면 형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S’자형이거나 비교적 매끄럽게 만들어져 있다. 고랑의 내부 중앙 또는 가장자리에는 원형 또는 부정형의 크고 작은 홈이 파여 있는데, 파종구(播種溝)·작물의 식재흔(植栽痕)·기경구흔(起耕具痕) 등으로 추정된다. 이랑의 단면 형태는 ‘U’ 자상으로 각이 없이 전반적으로 파도 모양으로 연결되고 있다. 고랑과 두둑의 너비는 40~60cm로 대체로 일정한 편이며, 깊이는 5~10cm 정도이다. 각 밭의 경계는 이랑의 방향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밭의 경계 두둑, 밭이 중복되는 현상 또는 배수용 고랑 등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적의 형성 시기는 원형 점토대토기[아가리의 단면에 원형, 타원형, 삼각형의 띠를 말아 붙인 민무늬 토기] 등의 유물과 함께 비록 1점이기는 하나 단면 삼각형 점토대토기가 있어 B.C. 2세기 중엽에서 1세기 전반에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출토 유물]

신평리 유적 Ⅱ구역의 밭터는 회흑갈색 사질점토층에 형성되었으며, 2호와 7호는 범위가 확인되었으나, 나머지는 교란 또는 조사 대상지의 경계 밖으로 계속 이어진 상태였다. 이랑의 주축 방향은 1·3·6·7호는 북서-남동 방향으로 동일하며, 나머지는 각각 방향이 다르다. 고랑의 평면형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S’자형이거나 비교적 매끄럽게 만들어져 있다. 고랑의 내부 중앙 또는 가장자리에는 원형 또는 부정형의 크고 작은 홈이 파여 있는데, 파종구(播種溝)·작물의 식재흔(植栽痕)·기경구흔(起耕具痕) 등으로 추정된다. 이랑의 단면형태는 ‘U’자상으로 각이 없이 전반적으로 파도 모양으로 연결되고 있다. 고랑과 두둑의 너비는 40~60cm로 대체로 일정한 편이며, 깊이는 5~10cm 정도이다. 각 밭의 경계는 이랑의 방향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밭의 경계 두둑, 밭이 중복되는 현상 또는 배수용 고랑 등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적의 형성시기는 원형점토대토기 등의 유물과 함께 비록 1점이기는 하나 단면삼각형점토대토기가 있어 B.C. 2세기 중엽에서 1세기 전반에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의의와 평가]

신평리 유적은 영덕군의 고대 농경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