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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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蔡濟恭先生墓 |
영어음역 | Chae Jegong Seonsaeng Myo |
영어의미역 | Tomb of Master Chae Jeg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산5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충배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채제공의 묘.
[개설]
채제공(蔡濟恭)[1720~1799]의 본관은 평강(平康), 자(字)는 백규(伯規), 호(濩)는 번암(樊巖)·번옹(樊翁)이며, 시호는 문숙(文肅)이다. 1743년(영조 19)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두루 거쳤다. 도승지였던 1762년에는 살해 위기에 놓인 사도세자를 옹호하기도 하였다.
채제공은 정조 초기에 형조판서가 되었으나 홍국영(洪國榮)과 뜻이 맞지 않아 물러나고는 수궁대장이 되어 궁성을 호위하였다. 좌의정을 지낼 때에는 수원 화성의 성곽 축성과 관련하여 모든 설계와 경영을 지휘하였다. 영조·정조 시대 남인의 영수로 왕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다. 1801년 신유사옥 때 아들 채홍원이 연루되어 관작을 추탈당하였다가 1823년에 복관(復官)되었다.
[형태]
묘제는 단분독장묘(單墳獨葬墓)로 묘표, 혼유석, 상석, 고석 1쌍, 향로석, 망주석 1쌍, 양석 1쌍을 갖추고 있다. 묘표는 방부개석(方趺蓋石) 양식이다. 상석은 2개의 고석으로 받쳤으며, 고석은 기대석 위에 놓여져 3면에 문고리 장식을 하였다.
향로석은 전형적인 4각 탁자 양식이며, 망주석은 아무런 장식을 하지 않았다. 양석은 풍만한 몸집에 얼굴과 뿔, 꼬리, 다리 등이 조각되어 있는 매우 우수한 작품이다. 1973년 7월 10일 경기도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금석문]
묘표의 전면에는 “조선국대광보국숭록대부의정부영의정겸영경연홍문관 예문관춘추관관상감사검수규장각제학증시문숙공번암채선생제공지묘(朝鮮國大匡輔國崇祿大夫議政府領議政兼領經筵弘文館 藝文館春秋官觀象監事撿授奎章閣提學贈諡文肅公樊巖蔡先生濟恭之墓)”라고 쓰여 있다. 음기가 전혀 없어 건립 연대를 알 수 없으나 전면에 문숙(文肅)이란 시호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1823년 복관과 함께 시호를 받으면서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